농기계 사고‘5월 초저녁’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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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계 사고‘5월 초저녁’최다
  • 김혜동 기자
  • 승인 2014.05.2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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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차로 운행 주의 당부 “뒷면에 반사판 부착을”

농번기를 맞아 농기계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매년 5월 초저녁에 농기계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4년간 농기계 사고를 분석한 결과, 5월 중 오후 5~7시 경 농기계에 의한 교통사고가 가장 빈번한 것으로 드러났다. 계절별로는 봄(3~5월)이 겨울(12~2월)에 비해 사고가 2배 가량 많았으며 시간대별로는 오후 5~7시 사이에 전체 사고의 35%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고유형별로는 승용차와 농기계 간의 사고가 46.6%로 월등히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사고가 빈번한 장소로는 건널목이나 교차로에서의 사고보다 군도 같은 좁은 도로에서 전체 사고의 61.3%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농기계 운전자가 65세 이상 고령자일 경우 비고령자에 비해 교차로 사고가 1.4배 높은 것으로 밝혀져 농촌마을 주변 교차로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오후 시간대 농기계 교통사고 비율이 높은 것은 농민들이 농기계를 이용해 일터에서 집으로 귀가하는 시간대인데다 날이 어두워져 운전자의 시야확보도 떨어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홍성경찰서 관계자는 “농촌도로에는 가로등이 많지 않은 만큼 일몰시간에는 뒤따라오는 차량이 사전에 인지할 수 있도록 농기계 뒷면에 형광반사판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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