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도 주민 배타고 소중한 한표
첫 사전투표 개표 우왕좌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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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도 주민 배타고 소중한 한표
첫 사전투표 개표 우왕좌왕
  • 김혜동,. 서용덕 기자
  • 승인 2014.06.05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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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개표 이모저모

▲ 6.4 지방선거 당일 홍성군내 마련되 36개 투표소에는 이른 아침부터 투표를 하려는 군민들로 종일 북적였다.

▲ 전자개표기를 돌리고 있는 개표원의 모습
○…군내 유일한 유인도인 서부면 죽도 주민들은 마을 어선을 타고 육지 투표소를 찾아 단체로 투표에 참여했다. 이날 46명의 죽도 주민들은 이성준 이장을 비롯한 마을 주민 3명이 제공한 어선 4척을 이용해 서부 신당초등학교에 마련된 제2 투표소를 찾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투표자 중에는 고령으로 몸이 불편한 80대 노인 2명도 참여해 참정권 행사에 모범을 보였다. 죽도 전체 주민은 총 62명으로 이날 투표에는 46명이 참여해 74%의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홍성읍에서는 병원이나 대학에서 버스 등을 이용해 단체로 투표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4일 홍성정신요양원(유일원) 생활인 110명은 오후 2시경 홍성읍 제4투표소(홍성고등학교)를 동시에 방문, 투표에 참여했다. 청운대학교 학생 60여명도 오후 1시경 홍성읍 제7투표소(홍남초)에서 단체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청운대 학생회는 이번 선거에서 선거 참여를 위한 주소지 이전 등의 운동을 펼치며 이슈를 모은 바 있다.

▲ 지난 4일 자정아 가까워져 오는 무렵, 홍주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6.4 지방선거 개표 현장에서 개표원들이 분주히 투용지를 분석하고 있따.

○…개표장에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처음 도입된 사전투표로 인해 전반적으로 개표 시간이 늦어져 개표종사원이나 참관인 등으로부터 볼멘소리가 터져 나왔다. 사전투표의 경우 홍성지역의 투표용지는 봉투에 담겨져 있지 않지만 외지에서 한 사전투표는 밀봉되어 있어 개표 종사원들은 일일이 투표용지가 담긴 봉투를 개봉하느라 오랜 시간이 걸렸다. 이 때문에 사전투표 개함이 끝날 때까지 다른 일반 투표함은 개함조차 하지 못한 채 기다리는 등 전반적으로 개표가 더딘 진행을 보였다.일각에서는 “처음 도입된 사전투표가 아직 정착되지 않다 보니 개표시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인 것 같다”며 “다음 선거에서는 이같은 문제점을 해소시킬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개표가 진행되는 홍주문화체육센터에는 만일의 사태를 대비한 철통경비가 이루어져 원활한 개표를 도왔다. 개표장 입구와 주변 등에는 경찰병력 86명을 비롯해 홍성소방서의 소방차와 응급 구급차 등을 대기시키고 개표 도중에 발생할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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