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월 문을 연 용봉산캠핑장이 캠핑과 농촌체험을 접목하며 외지 방문객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사진> 홍성군에 따르면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용봉산 자락에 자리잡고 있는 용봉산캠핑장은 최근 오토캠핑의 열기에 힘입어 지난 1년간 약 1000여명이 방문하는 등 인기를 모으고 있는 곳이다.

군은 이러한 캠핑장의 입지를 활용, 용봉산캠핑장을 찾는 방문객들이 인근의 딸기농가에서 딸기따기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는 상품을 운영하며 캠핑과 농촌체험을 동시에 즐기려는 외지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해당 상품은 홍성군농업기술센터가 ‘농촌어메니티 상품개발 생생아이디어 공모사업’에서 선정된 바 있는 ‘캠핑과 함께하는 마을 보물찾기’라는 아이디어에서 착안해 추진 된 것으로, 용봉산캠핑장은 최근 ‘농촌체험마을 및 체험농가 캠핑장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용봉산캠핑장에서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딸기를 활용해 딸기수확, 딸기잼만들기, 딸기팥빙수 만들기 등의 체험을 제공하고 있고 여름에는 물놀이, 복숭아따기, 가을에는 대하잡이, 고구마 수확, 겨울에는 군밤·군고구마 먹기 등의 계절별로 특화된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용봉산캠핑장의 이번 사례는 1차 농산물 생산에서 그치던 농업을 주변 관광자원 및 프로그램 발굴을 통해 6차 산업으로 육성 할 수 있는 사례로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김혜동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