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교육대 내포 캠퍼스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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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교육대 내포 캠퍼스 가시화
  • 이규승 기자
  • 승인 2015.07.23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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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와 협의, 교육사업 여건 및 환경 파악 중
주변 도시 대기업들과 연계 산학협력 캠퍼스 될 듯

한국기술교육대가 내포신도시에 캠퍼스 설치가 가시화되고 있다. 국립인 기술교육대는 고용노동부와 논의하면서 내포에 캠퍼스 설치에 따른 여건과 환경 등을 조사 파악하고 있다. 기술교육대 진경복 부총장은 “내포신도시에서 멀지 않은 곳에 서해안 지역 기업들이 있어 산학협력 등 교육사업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여 검토 중”이라며 “우리 학교는 국립이어서 캠퍼스 이전이나 설치는 고용노동부 및 기획재정부와 협의, 승인을 받아야 되는데 고용노동부와는 협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전경.

진 부총장은 “캠퍼스를 설치하더라도 학부생보다는 산학협력단 캠퍼스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인근 서산, 당진, 아산 등지의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대기업과 삼성 협력업체 등을 대상으로 한 산학협력 등 교육사업의 규모가 어느 정도가 될지를 조사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술교육대의 이같은 검토는 올해 안에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이는데 그 결과에 따라 정부와 정식 협의에 들어갈 전망이다. 이전 시기는 주변 기업들의 산학협력 및 퇴직자 교육 등 교육사업의 수요와 분위기가 조성될 때가 될 것으로 진 부총장은 내다보고 있다. 충남도는 기술교육대가 내포신도시에 캠퍼스를 설치할 경우 각종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충남도 이동순 신도시정책과장은 “내포신도시의 대학부지는 1부지(2만6000여㎡)와 2부지(1만7000여㎡)가 있는데 그중에서 원하는 위치, 원하는 면적을 선택하게 해줄 계획”이라며 “캠퍼스 설치와 관련, 행정적으로 지원이 필요한 사항은 모두 지원해줄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와 도의회는 내포신도시에 대학을 유치하기 위해 기술교육대, 충남대, 공주대 등을 방문, 이전 또는 캠퍼스 설치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지난 7일 기술교육대를 방문한 김기영 도의회 의장은 이날 김기영 총장 등 대학 관계자들에게 “ 행정·재정적 지원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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