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소 400·돼지 2000두 경매력 갖춰
지역경제 활성화·농가소득 향상 기대
지역경제 활성화·농가소득 향상 기대
홍성군은 축산물공판장이 시범경매를 통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축산물공판장은 국비 22억5000만 원, 도비 2억7000만 원, 군비 6억3000만 원, 자부담 19억6500만 원 등 51억15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광천읍 홍주미트 도축장 부지 안에 건물면적 3829㎡ 규모로 건립됐다.
군에 따르면 축산물공판장은 소 지육 400두, 돼지 지육 2000두의 전자경매처리능력과 함께 하루 평균 80마리의 소를 가공할 수 있는 시설과 전 사업장이 HACCP 인증을 받았고 도축ㆍ경매라인 천정의 습기방지 설비 등 위생시설을 갖췄다.
(주)관성 박화규 공판장은 “전문경매사 2명, 중도매인 13명을 확보해 시험가동을 통해 운영의 문제점과 미숙한 점을 개선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군은 구매력을 갖춘 중도매인 확보를 위한 지육율을 점진적으로 개선하고 고급육 출하 및 합리적인 가격형성을 유도해 전국 제1의 축산군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부균 축산과장은 “축산물공판장이 가동되면 지역 외부로 반출되는 도축물량을 흡수해 도축장의 가동률이 높아지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효과가 클 것”이라며 “그동안 충남지역에는 축산물공판장이 없어 서해안권에서 생산되는 축산물은 주로 수도권 공판장으로 출하됐는데 홍성 축산물공판장이 가동되면 물류비 뿐 아니라 가축 수송스트레스 등이 줄어 농가수익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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