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발전방향 논의 위한 관계자 첫 워크숍 개최

홍성역사인물축제(이하 역사인물축제) 등 지역 출제 발전 및 지속성을 담보하기 위해 독립적인 상설 축제운영조직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홍성군은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역사인물축제 축제추진위원, 관계자,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봉산자연휴양림에서 역사인물축제 발전을 위한 2015 축제 관계자 워크숍’을 개최했다. 역사인물축제는 올해로 11번째 개최됐으며 축제 이후 축제 발전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축제관계자 워크숍은 이번이 처음이다.
축제 관계자 발표에서 생태학교나무 모영선 이사장은 ‘지역문화콘텐츠를 활용한 축제마케팅 보드게임 제작 및 활용’을 주제로 보드게임을 통한 축제 및 지역 홍보 방안을 발제했다. 홍성농어촌체험관광지원센터 임여택 센터장은 ‘지역연계프로그램운영방안’을 주제로 2011년부터 올해까지 진행한 축
제에서의 농촌체험 및 주제체험 사례를 소개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말했다.
이어 열린 특강에서는 지역축제발전연구소 김용대 소장이 ‘외래관광객 유치를 위한 농촌관광과 지역축제’를, (재)보령머드축제조직위원회 정찬영 기획팀장이 ‘대한민국글로벌 축제 보령머드축제를 말하다’를 주제로 강연했다.
축제추진위원, 관계자, 강연자 등이 참여한 난상토론에서는 축제의 효율성을 높이고지속성과 발전을 위해 독립된 상설축제운영조직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홍성관광두레 최철 프로듀서는 “축제를 위해 1년 내내 고민할 수 있는 조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과거에는 재단법인을 만들기 위한 절차가 복잡했지만 현재는 많이 간소화 논의가 나왔을 때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역사인물축제 한건택 사무국장은 “조직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올해 얼떨결에 축제 사무국장을 맡았지만 연속성이없고 임시 조직이라 축제 진행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공감을 표했다.
문화관광과 손형진 축제분야주무관은 “역사인물축제 말고도 지역에 대하, 새조개 등 많은 축제가 있지만 확실한 기획체가 없어 소위 용역으로 진행해 주제에 대한 고민없이 진행된다”고 말했다. 이어 “재단이든 사단이든 지역의 축제만을 위한 조직이 있어서 컨트롤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환동 문화원장은 “축제 주체가 매번 바뀌는 것을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관이 너무 개입하면 축제가 발전하기 어렵다”며 “관이 깊숙이 개입했을 때 군수, 과장, 담당자 등이 바뀐다면 축제가 어떻게 변하겠는가”라고 반문하며 독립적인 조직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다만 조직 설립을 위한 예산확보 등의 문제를 지적하며 신중한 의견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