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먹거리 인큐베이터 역할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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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먹거리 인큐베이터 역할 할 것”
  • 서용덕 기자
  • 승인 2015.12.3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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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농어촌발전상, 홍성유기영농 임응철 이사 대상
장곡면 누엔티 짱 씨, 다문화가정부문 특별상 수상

임응철 홍성유기영농조합법인 이사가 올해의 충남도농어촌발전대상을 차지하는 영광을 누렸다. 또 장곡면 누엔티 짱 씨가 다문화 가정분야에서 특별상을 받았다.
 

▲ 임응철 씨.
▲ 누엔티 짱 씨.

충남도는 지난달 2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도내 농어업 기관·단체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3회 충남도농어촌발전상 시상식을 가졌다. 올해는 임응철 홍성유기영농조합법인 이사를 비롯해 식량작물과 원예특작, 축산, 임업, 수산, 수출, 유통가공 등 5개 부문에서 개인과 단체 등 총 15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와 함께 특별상 부문에서는 장곡면 누엔티 짱 씨가 다문화 가정 분야에서 수상하는 등 3명이 상을 받았다. 대상을 차지한 임 이사는 지난 2005년 홍성유기농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해 홍성이 친환경 농업의 메카로 성장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해 온 점을 인정받았다. 오누이권역단위 종합정비사업 위원장으로서 부자농촌 만들기를 선도하고, 청년 창업농에게 대가없이 농지를 임대하는 등 젊은 농촌마을을 만들어 가고 있다. 임 이사는 “우리 마을은 조그만  마을이지만 4년 전부터 젊은협업농장, 행복농장 등의 젊은이들이 들어와 자리를 잡고 활동하면서 활기찬 지역으로 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젊은이들과 함께 친환경먹거리 생산과 농업에 관심이 있는 귀농인과 주민들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할 수 있게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별상을 수상한 누엔티 짱 씨는 지난 2008년 국제결혼으로 홍성에 정착한 결혼이주여성이다. 모국인 베트남의 채소와 아열대 작물을 재배해 택배를 통해 판매하고, 주변 다른 결혼이주여성들에게 농사법 등을 전수해 정착을 돕고 있는 점 등을 인정받았다. 누엔티 짱 씨는 “생각지도 못 했는데 상을 받게 돼서 깜짝 놀랐고 가족들도 좋아해줘서 기쁘다”며 “내년에는 더 열심히 공부하고 농사도 열심히 지어 더 많은 농산물을 팔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임 이사는 지난해 11월 세종·충남지역신문협회가 선정·시상하는 ‘2015 풀뿌리자치언론대상충청인상’에서 농업분야 특별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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