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사업 실적에 농협 성과 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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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업 실적에 농협 성과 갈렸다
  • 서용덕 기자
  • 승인 2016.02.1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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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천, 홍동, 결성 등 3개 농협 전년보다 경영개선
신용사업 여건 날로 악화… 경제사업 활성화 살 길

2015년 말 기준 결산총회를 마친 광천, 홍동, 장곡, 결성, 갈산 등 5개 농협의 결산결과를 보면 경제사업의 성과에 따라 경영실적의 성패가 좌우된 것으로 나타났다. 광천, 홍동 농협은 경제사업에서 전년대비 향상된 성과를 거뒀으며, 결성농협은 신용사업과 경제사업 모두 전년대비 성장했다. 반면 장곡농협은 신용사업과 경제사업 모두 전년대비 낮은 성과를 냈으며, 갈산농협은 신용사업 수익성 저하에 쌀값 하락으로 인한 미곡종합처리장 적자 등이 겹쳐 전년대비 순이익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광천농협은 2015년 8억4926만2000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려 2014년 8억1134만7000원보다 3791만6000원의 이익을 더 올렸다. 출자배당 2억9107만6000원, 이용고배당 1억9727만7000원 등 총 4억8835만3000원을 배당하고, 사업준비금 2억1026만원을 적립했다. 광천농협은 전년대비 경제사업에서 4억여원의 영업이익 더 올렸다. 특히 지난해 광천읍 벽계리 김특화단지 내에 김 가공공장을 준공하고, 앞으로 하나로마트 대형화사업을 추진 계획을 밝히는 등 경제사업 강화에 들어갔다.

홍동농협은 2015년 4억210만1000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려 2014년 3억7972만4000원보다 2237만7000원의 이익을 더 올렸다. 출자배당 1억3666만6000원, 이용고배당 1억원 등 총 2억3666만6000원을 배당하고, 사업준비금 1억500만원을 적립했다. 홍동농협은 지난해 개점 1주년을 맞은 로컬푸드직매장이 안정적인 성장을 이뤄 지난해 총 매출액 34억8908만6000원, 매출이익 5억313만3000원을 기록하는 등 실적을 견인했다.

장곡농협은 2015년 5억6084만9113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려 2014년 6억원보다 이익이 3915만887원 감소했다. 출자배당 1억7738만251원, 이용고배당 1억5204만18원 등 총 3억2942만269원을 배당하고, 사업준비금 1억4245만5524원을 적립했다. 장곡농협은 신용사업과 구매사업, 하나로마트 등 경제사업에서 전년보다 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부터는 공동육묘장 사업을 본격 실시해 조합원의 영농편의를 돕겠다고 밝혔다.

결성농협은 2015년 4억1014만4000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려 2014년 3억4603만3000원보다 6411만1000원의 이익을 더 올렸다. 출자배당 1억6790만원, 이용고배당 7000만원 등 총 2억3790만원을 배당하고, 사업준비금 1억540만원을 적립했다. 결성농협은 판매사업과 구매사업, 하나로마트 등의 경제사업과 신용사업에서 지난해보다 더 높은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갈산농협은 2015년 14억58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려 2014년 16억1700만원보다 이익이 1억5900만원 감소했다. 출자배당 3억2413만원, 이용고배당 5억7600만원 등 총 9억13만원을 배당하고, 사업준비금 3억7618만원을 적립했다. 갈산농협은 판매사업에서 전년보다 25억 증가한 97억4600만원의 실적을 거뒀으나 쌀값 하락으로 인한 미곡처리장 적자, 서울사업소 한우 직거래장터 폐쇄 등의 악재가 겹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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