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로 홍익인간 정신 널리 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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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로 홍익인간 정신 널리 알리다
  • 장윤수 기자
  • 승인 2016.04.22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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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원 관장, 원광대 명예철학박사 학위 취득
원광대에서 열린 문대원 관장(사진 가운데) 명예철학박사 학위수여식.

충남 당진 출신으로 홍성고등학교(15회)를 졸업하고 현재 멕시코에 거주하고 있는 출향인 문대원 태권도 무덕관장(9단)은 지난 19일 익산시 소재 원광대학교(총장 김도종 철학박사) 숭산기념관에서 교직원과 원불교 종법사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명예 철학박사 학위를 수여받았다.

학위수여식은 백영석 원광대 대학원장의 약력보고에 이어 김도종 총장의 학위수여 순으로 진행됐다. 문대원 관장은 학위취득 소감을 통해 “47년 동안 닦고 펼쳐온 태권도를 바탕으로 홍익인간 이화세계건설을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원광대 관계자는 “문대원 관장에게 명예철학박사 학위를 수여하게 된 것을 뜻 깊게 생각한다”며 “특히 원불교와 태권도는 대한민국이 종주국이라는 공통점이 있어 세계 각국에 전파해야 할 필요성이 느껴진다”고 강조했다.

문 관장은 1943년 당진에서 태어나 홍성고를 졸업하고 경희대학교에 재학하던 중 미국 유학길에 올라 텍사스 공대 건축공학과를 수료한 뒤 멕시코에서 태권도 무덕관을 창립하고 47년째 활동 중이다. 문 관장은 멕시코에서 30여만 명의 제자를 양성했고 멕시코 전역 태권도 보급에 힘쓴 결과 32개주 400여 곳의 태권도장에서 150여만 명이 태권도를 수련하고 있다.

또한 멕시코 대통령 경호실, 육군사관학교, 경찰청 등에서 태권도를 지도했고 지난 1975년 멕시코 태권도협회설립, 1978년 아메리카 태권도연맹을 창설해 대한민국 국위선양에도 크게 기여했다. 한편 문 관장은 세계태권도연맹(WTF)기술 분과위원장, 집행위원, 2012년 런던 올림픽 집행위원, 세계태권도연맹 프로태권도위원회 위원장 등 각종 직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공로를 인정받아 미국 대통령체육상(1996), 대한민국 대통령 국민포장(2014년)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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