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육신의 한 사람으로 충절 지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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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육신의 한 사람으로 충절 지켜
  • 장윤수 기자
  • 승인 2016.08.05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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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마을 문화재 -홍북면 성삼문 선생 유허지
제초작업·관리사무소와 안내판 관리 필요
▲ 성삼문 선생 유허지.

홍북면 노은리 상리마을에는 성삼문 선생(1418~1456)의 유허지가 남아 있다. 성삼문 선생의 유허지는 선생의 외할아버지 고택이 있던 곳으로 이곳에서 선생이 태어날 때 하늘에서 ‘아이를 낳았느냐’고 세 번 물은 일이 있어서 이름을 삼문이라 했다고 전해진다.
성삼문 선생은 조선 세종 때의 학자로 자는 근보, 호는 매죽헌이다. 1456년(세조 2년)에 단종의 복위를 꾀하다가 발각돼 처형된 사육신의 한 사람이다. 1676년(숙종 2년)에 이량 선생 등 사육신의 절의와 덕을 추모하기 위해 고택 아래에 노은사라는 사우를 세웠다. 1692년 녹운서원으로 사액됐고 1709년 노은서원으로 개칭됐다. 흥선대원군의 서원 철폐 때 헐리게 되니 유생들이 사육신의 위패를 고택의 위에 묻고 노은단을 세웠다. 매년 10월 20일에 제향을 지내고 있다.
성삼문 선생의 유허지와 유허비 등은 관리가 전반적으로 잘 된 편이었으나 유허지 앞 공터에 무더운 여름철 기후로 인해 풀이 많이 자라나 있어 제초작업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유허지 관리사무소로 지어진 건물의 경우 잡초로 인해 접근 자체가 불가능하고 활용이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여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 풀에 둘러싸인채 방치된 관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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