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유기농업 특구’ 입지 굳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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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유기농업 특구’ 입지 굳힌다
  • 장윤수 기자
  • 승인 2017.03.18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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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황대추 묘목 분양
▲ 천황대추 묘목 분양 모습.

전국 최초로 중앙정부로부터 유기농 특구로 지정받은 홍성군이 친환경농업의 입지를 굳히기 위해 잰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홍성군농업기술센터(소장 윤길선)는 지난 9일 왕대추 생산기반 조성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홍성왕대추농촌지도자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천황대추 묘목 9400주를 분양했다.

묘목 구입은 보조금 70%, 자부담금 30%로 이뤄졌다. 이번에 공급되는 천황대추는 기존의 대추를 개량 육성한 신품종으로 열매가 크고 수확량과 당도가 높아 생과로 먹기에 적당하다. 또한, 바이러스에 의한 빗자루병에 강하고 낙과율이 적으며 병충해와 토양적응력이 강하다. 뿐만 아니라 꽃가루가 많아 별도의 수분수가 없어도 수정이 원활하게 이루어져 재배가 용이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천황대추를 지역특산품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5000주를 이미 분양한 바 있으며, 20여 농가에서 시설하우스 재배를 하고 있다. 올해 묘목 분양에는 50여 농가가 참여하여 앞으로 70여 농가가 홍성왕대추농촌지도자회를 구성해 활동할 계획이다. 또한 농업기술센터관계자는 “최근 친환경유기농법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클로렐라를 활용해 왕대추의 저장성을 높이는데 더욱 힘써 재배농가의 소득이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에서 이용되는 클로렐라는 농촌진흥청에서 전국의 115개소 하천과 담수호, 논에서 클로렐라를 수집, 순수 분리 동정, 배양하여 농작물에 시험한 결과, 농작물 재배에 가장 효과가 좋은 것으로 밝혀진 지리산 산청지역에서 수집한 푸스카(fusca)종으로 우리나라 고유의 토종 미생물이다. 한편, 군은 기능성 유기농업 농자재로 알려진 클로렐라를 자체 증식해 유기농 재배에 성공한 바 있으며 딸기, 감자 등 다양한 재배품목으로 확대 보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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