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원 주차장 오는 4월부터 유료화
상태바
의료원 주차장 오는 4월부터 유료화
  • 이은주 기자
  • 승인 2010.03.26 15: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외부·장기주차로 인한 주차난 심각…내원객 및 환자 편의 제공 위해


홍성의료원(원장 신덕철)은 오는 4월 1일부터 실질적인 이용객들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의료원 주차장을 유료화로 전환키로 했다.

그동안 의료원은 협소한 주차공간과 장기주차 차량으로 인해 병원을 찾는 외래진료환자와 내원객들의 주차장 이용불편에 대한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이에 의료원은 지난 2004년 주차난 해결을 위해 유료화로 전환했으나 주민들의 항의에 못 이겨 1년 여만에 무료화로 다시 돌아섰다. 하지만 현재 133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공간에 비해 건강검진센터와 호스피스 병동 등 전문치료시설이 확충됨에 따른 내원객들이 늘고 병원 인근 주민들의 외부차량과 역․터미널 이용객들의 장기주차 차량(50~60여대)으로 인해 입원환자 및 내원객들이 고스란히 피해를 보고 있어 부득이하게 유료화로 전환하기로 했다.

양복모 관리과장은 "주차장을 유료화하더라도 외래진료환자에 대한 주차비가 4시간이 무료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환자에게 주차비를 부과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환자 및 내원객들의 불편에 따른 잦은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시행되는 만큼 군민들의 양해와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주차장 유료화에 따른 이용요금은 의료원 내원객에 대해 1시간 주차 시 무료이며 이후 15분 초과 시 500원이 추가 산정된다. 단, 외래환자, 입원환자 보호자, 응급환자 보호자, 영안실 유가족, 공무수행자 및 건강검진자, 국가유공자 및 장애인 등은 무료 또는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주차장 관리업무에 대해 자활센터의 저소득근로자 6명에게 한시적 일자리를 제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한편, 의료원은 주차난 해결을 위해 의료원 주변 땅 2500평을 매수해 주차공간을 확보한다는 계획으로 현재 도와 협의 중에 있다. 또한, 기숙사 신축에 따른 정신병동을 철거해 약 70여대를 주차할 수 있는 700~800여평의 주차공간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