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항면민화합의 대축제인 제10회 구항면민 체육대회 및 위안잔치가 지난달 26일 구항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마을별 주민들의 열띤 경쟁 속에 치러졌다.
구항면체육회장인 박금자 면장은 대회사를 통해 "승패에 연연하지 않고 구항면민이 하나 되어 화합과 우의를 나누는 뜻 깊은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며 참석한 내ㆍ외빈을 비롯한 면민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한때 비가 온다는 기상예보와 아침부터 흐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운동장은 각 마을별 주민들이 대거 참석해 분주한 모습이었다. 마을별로 준비한 천막 안에선 음식을 준비하고, 농번기 때 자주 만나지 못한 이웃들과 이야기꽃을 피우느라 활기로 넘쳐났다. 개회식과 홍성밸리댄스팀의 공연이 마무리되고 100m 달리기 예선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체육대회가 시작되었다. 이날 펼쳐진 체육대회는 육상 100mㆍ400m 학생부와 일반부 경주, 화합계주, 물동이 이고 달리기, 훌라후프, 썰매끌기, 단체줄넘기 등 다채롭게 치러졌다. 특히 운동장에 깔린 인조잔디의 특성을 살린 썰매끌기는 남녀가 함께하는 이색경기로 큰 호응과 함께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잔뜩 흐린 날씨와는 달리 다행히 이슬비만 간간히 내려 대회를 진행하는 데는 큰 지장이 없었다.
체육행사가 끝나고 오후 2시경부터 초청 가수의 공연 및 면민노래자랑과 경품 추첨이 이어졌다. 무대 앞 중앙에 모여 흥겨운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즐거운 한때를 보내며 일상에 쌓은 피로를 풀어 주는 뜻 깊은 행사로 마무리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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