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칠맛 나는 진한향기! 맛깔스런 광천을 맛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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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칠맛 나는 진한향기! 맛깔스런 광천을 맛보다!
  • 이은성 기자
  • 승인 2010.10.15 13: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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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광천토굴새우젓 재래맛김 대축제 성료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4일 동안 광천읍 하상주차장에서 제15회 광천토굴새우젓 재래맛김 대축제가 폐막식을 끝으로 성대한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오서산 억새풀 등반대회, 전국 미니축구대회 등 군을 홍보하고 알차게 짜여진 축제 내 연계 행사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한몫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새우젓을 염가에 살 수 있는 할인행사와 경품행사등 김장철 필수품목인 전국 대표 새우젓을 싸게 구입할 수 있어 김장을 앞둔 알뜰주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광천 토굴새우젓과 재래맛김의 명성을 듣고 경북 구미시 도량동 새마을금고(이사장 최광석) 조합원 1100여명이 특별열차 편으로 광천을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구미시 도량동 새마을금고 조합원들은 '그림이 있는정원' 과 광천새우젓 토굴을 견학했으며, 축제장에서의 눈을 즐겁게 한 다채로운 행사와 입을 즐겁게 한 맛깔스러운 향연으로 축제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축제 첫날 광천라이온스클럽이 주관한 개막식 및 축하공연에는 김석환 군수, 이회창 국회의원을 비롯한 각 기관단체장 등 3000여명의 인파가 참석했다. 이날 황현동 축제추진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꺼져가는 광천의 경제를 되살리고 이번 축제를 맞아 광천상인들과 읍민들의 화합의 장이 되고 우리지역 특산물을 널리 홍보할 수 있는 뜻있는 축제가 되도록 준비했다"며 "광천의 특산물인 토굴새우젓과 재래맛김을 대한민국 최고의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함께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하자"고 말했다. 또한 환영사를 통해 김석환 군수는 "토굴에서 맛있게 숙성된 토굴새우젓은 그 맛과 향, 영양가면에서 전국최고를 자랑하는 명품 새우젓으로 각광받고 있다"며 "방문객들은 다양한 먹거리, 체험거리를 통해 영원히 간직할 행복할 추억들을 가슴에 담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지는 축사를 통해 이회창 국회의원은 "천혜의 청정지역에서 나오는 새우젓과 맛김이 홍성의 관광과 맞물린 종합상품으로 개발되야 한다"며 "옛 명성 떨쳤던 홍성이 한국에서 나아가 세계의 명품 식품고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관광객, 군민들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 펼쳐

축제 첫날 주요 행사는 농업경영인회가 주최한 바닷물 절임 김치담기 체험을 가졌으며, 연간 14~15℃를 유지되는 천연토굴 견학을 통해 백년을 이어온 포구 여인들의 비법을 엿볼 수 있었다. 주행사장에서 열린 운용리, 하누리마을의 친환경농산물 체험과 푸르뫼 밴드의 7080콘서트, 옹암포 영화제등 다채로운 행사로 대축제의 문을 열었다.

축제 둘째날은 각설이 품바공연을 펼쳐 어르신들과 외국관광객의 눈길을 사로 잡았으며, 홍성군청소년수련관에서 준비한 신나는 힙합댄스가 선보였다. 또 죽림마을에서 준비한 전통한과와 광천백제물산의 우리쌀국수 무료시식회를 통해 토굴새우젓, 재래맛김과 더불어 관광객들의 입을 즐겁게 했다. 오후에는 청록회, 광천선후회가 주관한 청소년가요제와 제3회 충남주부가요제가 열려 숨겨진 노래실력을 한껏 뽐내며 광천의 밤은 깊어갔다.

축제 세 번째 날은 JCI korea-광천이 주관한 제8회 오서산억새풀등산대회가 개최돼 전국 8천여명의 산악인이 광천에 모였다. 더불어 충남 제2의 고봉, 호서의 명산 오서산(791m)의 수려한 산세와 은빛 찬란한 억새풀의 자태로 관광객들의 탄성이 끊이지 않았다. 또 산행을 마치고 내려온 관광객들을 위해 홍성한우협회광천지회가 홍성한우, 돼지고기 및 결성막걸리를 준비해 관광객들에게 홍성의 맛을 선사했다. 그리고 주행사장에서는 청소년 및 7080콘서트와 대평초등학교 학생들의 사물놀이 및 군민, 다문화가정노래자랑을 통해 화합의 장이 펼쳐졌다.

축제의 마지막날은 홍성군교육장배 학생씨름대회가 개최되어 모래판 속에서 꿈나무들이 기술과 힘자랑을 한껏 뽐냈으며, 경품추천 및 시상을 통해 관광객들과 주민들에게 새우젓 및 재래맛김을 나눠줬다.

이외에도 축제기간 내에는 무료 가훈써주기, 광천의 번성했던 장날의 풍경과, 옛 포구의 모습을 간직한 옛사진 전시회 부스와 떡메치기, 우물펌프등 옛 물건들을 직접 만져볼 수 있는 전통문화 체험부스등을 통해 어른들에게는 옛 향수를, 아이들에겐 체험교육의 장이 마련됐다. 이처럼 알찬 행사들이 관광객들의 큰 호응과 관심속에 4일간의 여정을 마치고 막을 내렸다.

홍성군 '나눔도시'로 거듭나길

황현동 축제추진위원장은 "지역경기 불황, 태풍피해 등으로 사회적 침체 분위기 속에서 체험, 전시 행사 위주의 차분하고 내실 있는 행사 준비에 주력했는데 실행하지 못한 계획들로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며 "다음 축제는 이번 축제의 행사의 전반적인 부분에 대한 냉정한 평가와 검토 과정을 거쳐 진정한 명품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우리 내포축제와 남당리 대하축제, 광천 새우젓 축제등 관광객들에게는 질좋고 저렴한 농수산물을, 홍성군에는 풍성한 이익을 줄수있는 홍성군이 '나눔도시'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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