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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곡면 산성1리 168번지 원골마을회관 뒤쪽에 있는 수령 600여년으로 추정되는 느티나무는 1982년 보호수(지정번호 8-62)로 지정된 정자목이다. 나무높이는 10~15m, 나무둘레는 5~6m 가량 된다. 마을사람들은 매년 정월 초사흘에 이곳에서 제를 올린다. 이 나무는 옛날부터 마을의 안녕과 평온을 기원하는 노신제를 지내던 나무로 땔감이 아무리 귀해도 이 나무를 베거나 부러진 가지를 가져다 쓰면 우환이 생긴다해 보호했다고 전한다. 사람들은 이 나무가 영험해 마을의 고민거리를 알아서 해결해 주는 것으로 믿고 있다고 전한다.
구항면 지정리 915번지 지석마을의 덕은동 길가에 서있는 수령 300여년 된 느티나무는 1982년 10월 보호수(지정번호 8-11-12-250)로 지정됐다. 나무높이는 18m, 나무둘레는 4.5m 가량으로 추정된다. 덕은동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 마을에는 조상대대로 연산서씨의 집성촌이다. 연산서씨 석보와 300여년 된 느티나무 사이에는 후손들이 세워놓은 독립유공자 서승태, 서기환의 사적비가 있다. 마을 앞을 지나는 농어촌도로 101호선은 옛날에는 차가 다닐 수 없는 농로였으나 지금은 길을 넓혀 버스가 다닌다. 보호수 안내간판은 잘 정비돼 있다.
결성면 성호리 918번지 원성호마을의 수령 500~510여년으로 추정되는 은행나무는 ‘김참봉댁 은행나무’로 불리기도 한다. 나무높이는 22~25m로 추정되고 있으며, 나무둘레는 3.5~4m 가량 된다. 1982년 보호수(지정번호 8-12-260)로 지정됐으며, 나무 주위에는 농기계와 농자재의 보관 장소로 사용되고 있으며, 보호수 안내간판도 없어 주변의 정리정돈이 필요해 보인다. 김참봉댁 은행나무로 불리며 마을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로 인정받고 있다. 은행나무 옆 아래쪽에는 과거 김참봉댁 기와집이 있으며, 지금은 후손들이 사는 것으로 전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