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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서지역의 파리장서 운동을 주도했던 김복한 선생. 1차 세계대전 직후 승전국들은 전후질서처리를 위해 파리에서 회의를 열었다. 유학자들은 파리강화회의를 독립의 기회로 여기고 호서지역과 영남지역에서 파리장서운동을 전개했다. 파리장서운동이란 파리강화회의에 독립을 요구하는 장서를 보내는 운동이다. 호서지역은 김복한 선생이 주도해 파리강화회의에 보낼 문서를 작성했다.
파리강화회의에 보내는 파리장서. 영남지역의 유생들은 호서지역에서도 파리에 보낼 장서를 작성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영남지역의 유생들이 호서본과 비교검토하기 위해 자신들이 작성한 장서를 홍성지역으로 보내 교정본을 만들기 시작했다. 파리강화회의로 가는 대표자인 김창숙 선생이 일정보다 앞당겨 상하이로 출발을 해야 했는데 교정본이 아직 만들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보다 포괄적인 영남본을 상하이로 가져갔다. 파리장서를 받은 상하이 임시정부는 파리에 있던 김규식에게 장서를 전달했다. 호서본은 현재 전해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