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남당항 새조개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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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남당항 새조개축제
  • 조승만 <충남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부위원장>
  • 승인 2021.02.26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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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서부면 천수만 바닷가에서는 해마다 남당항 새조개축제가 열린다. 코로나19로 인해 올해에는 1월 23일부터 3월 31일까지 최초로 비대면 온라인으로 개최된다고 한다. 우리 지역 주민의 소득증대와 경제 활성화를 위한 행사로 새조개축제, 대하축제, 광천의 김·새우젓축제 등을 들 수 있다. 지역축제이니만큼 필자도 코로나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주말을 이용해 남당항 새조개축제 현장을 다녀왔다.

남당항 새조개축제 소식을 언론보도를 통해 접하고 방문하게 됐다는 관광객들의 얘기를 듣고 주위를 둘러보니, 지난해처럼 인파와 차량이 북적이지는 않더라도 주말을 이용해 가족단위로 남당항을 찾아 축제를 즐기는 모습에서 홍보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홍성의 남당항 앞바다 천수만은 A, B지구로 나눠 바다를 막기 이전부터 주변에 갯벌이 잘 형성됐을 뿐만 아니라 플랑크톤이 많아 산란의 보고로 불러지며 어족자원 수확의 한 축을 담당하던 곳이다. 지금은 바다를 막아 쌀 생산을 위한 농경지로 이용하고 있어 그만큼 어업 생산량이 줄어든 상태이다.

남당항 주민들에 의하면 새조개는 A, B지구의 바다를 막은 후부터 나타나기 시작했고 수확량이 매년 감소추세였다가 죽도 인근에 새조개가 서식하면서 요즘에는 몇백 kg씩 잡힌다는 죽도 어촌계장의 말을 들으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가격은 지난해에 kg당 10만원을 상회했다가 올해에는 6~7만 원 정도에 형성되고 있다고 한다.

새조개는 쫄깃하고 부드러우면서 담백해 식감이 아주 좋은 것이 특징이다. 필자는 2019년 당시 해양수산 관련 상임위원회 도의원으로서 충청남도의 행정사무감사와 업무보고 때마다 새조개 치패를 인공부화 해 살포를 확대하도록 강조했으며, 그해 처음으로 충청남도 수산자원연구소에서 인공부화에 성공해 30만 패의 치패를 남당항 죽도 앞바다에 살포한 것이 요즘에 잡히는 것 같다는 남당항·죽도 어촌계장의 말을 들으니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당시 종패 살포 때 충청남도와 함께 필자도 해양수산분과위원으로서 참여한 것이 영광스럽고, 앞으로도 새조개 인공부화를 깊이 연구하도록 지원함으로써 종패확대 살포로 어민의 소득증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한편 일반 소비자와 미식가들이 새조개를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도록 충청남도의 관련 부서와 함께 더욱 노력해야겠고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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