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해빙기… 얼음낚시 해선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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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해빙기… 얼음낚시 해선 안 돼”
  • 윤신영 기자
  • 승인 2022.01.30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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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15일 연이어 익수 사고… 사망자까지
최소 10㎝ 이상 얼음 두께 확인해 안전 확보해야

지난 9일 홍동저수지에서 익수사고가 발생한 데 이어 15일 서부면 이호저수지에서 또다시 익수사고가 발생해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불상사가 있었다.

홍성소방서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얼음낚시를 하기 위해서는 최소 10㎝ 이상 두께를 가진 얼음이어야 하고 낚시를 할 주변 여러 곳을 확인해 장소에 대한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며 “설사 안전한 곳이었다 할지라도 낚시 구멍에서 물이 위로 올라온다든지 발이 얼음 속으로 들어가는 징조가 보인다면 얼음이 녹고 있다는 전조 증상이니 그곳을 피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술을 마시면 움직임도 둔해지고 동료가 변을 당하더라도 상황에 대한 인지 능력이 떨어져 큰일을 당할 수 있다”며 음주에 대한 경각심을 강조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사고가 발생했을 때 △최우선으로 119에 사고를 신고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 요청할 것 △구조 시 직접 구조대상자에게 가지 말고 낚시대, 밧줄 등의 도구를 사용할 것 △물속에서 빠져나왔다면 걷지 말고 얼음 위를 옆으로 굴러 나올 것 △구조 시도할 때 두꺼운 겨울옷(체온유지 강점, 구명조끼 역할)을 벗지 말 것 △구조에 성공한 경우엔 체온 유지를 최우선·이상이 있다면 병원 방문 등을 당부했다.

김석만 홍성군낚시협회장은 “이제 해빙기로 얼음낚시 기간은 끝났다고 봐야한다”며 “회원들에게도 ‘얼음낚시를 하지 말고 물가 낚시를 하라’는 공지를 띄웠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해빙기에는 설사 얼음 두께가 20㎝에 달한다고 해도 위험할 수 있다”며 군민들에게 해빙기 얼음낚시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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