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조합 승인… 올 하반기 활동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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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조합 승인… 올 하반기 활동하나
  • 윤신영 기자
  • 승인 2022.04.17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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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장, “안건을 상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 안타까워”
4월 중 행정안전부 승인 올려 하반기 조합 활동 가능

‘충남혁신도시 지방자치단체조합 규약안(이하 규약안)’이 지난 8일 홍성군의회(의장 이선균) 제285회 임시회에서 만장일치로 승인받았다.

이날 규약안은 상임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본회의까지 빠른 속도로 통과했다. 임시회 이전 열린 정책협의회에서 많은 논의가 있었다는 이유였다.

이선균 의장은 임시회 개회사를 통해 “내포신도시를 일원화된 도시 관리로 예산과 인력을 절감시키고 내포 주민들에 대한 민원 서비스가 향상될 것으로 조합 설립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면서 “집행부가 조합설립 규약안을 협의하는 과정에서 노력을 기울였지만 규약안이 삼자간의 합의사항 채택이라는 이유로 홍성군의 입장이 많이 반영되지 못하고, 두 차례의 정책협의에서 의원들의 우려가 많았음에도 안건을 상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지난 11일 충청남도 건설교통국 혁신도시정책과 관계자는 “충남혁신도시 지방자치단체조합 추진에서 각 지자체 의회들의 승인을 받은 이상 행정안전부의 승인만이 남은 상태”라며 “오는 7월 파견 근무가 가능하려면 5월 중에는 승인안을 행정안전부에 올려야하지만 이달 중 승인안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충남도의 계획대로라면 올해 하반기에는 활동하게 될 충남혁신도시 지방자치단체조합은 기대와 함께 우려도 함께 안고 있다.

본지 제733호(지난 4월 7일자 4면) “지자체조합 규약안 승인될까?” 제하의 기사로 보도된 사안처럼 충남도와 홍성·예산군은 내포신도시의 관리·운영을 일원화시킬 필요성에 대해서 모두 긍정적으로 바라봤지만 쓰레기집하시설의 대수선비 등의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또한 내포신도시에 대한 충남도의 적극적인 역할론에 대해 도는 별다른 약속을 하지 않은 상태이다.

이에 따라 일부 지역 주민들에게는 지자체간 심한 대립이 있다면 조합이 유명무실해지다 못해 해체 수순으로 가는 것 아닌가 우려하는 시각도 존재하고 있다.

충남혁신도시 지방자치단체조합 출범으로 모든 끝난 것이 아닌 지자체간 조합 내 화합과 협의와 향후 활동을 계속 신경써야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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