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신도시 ‘인구 10만의 꿈’ 상생과 공존만이 해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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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신도시 ‘인구 10만의 꿈’ 상생과 공존만이 해답이다
  • 황희재 기자
  • 승인 2022.08.25 08:3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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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반목과 갈등 멈추고 대국적으로 협력해야”
지난 7월 기준 내포신도시 인구 2만 9000명 돌파
김태흠 지사, 덕산온천 내포신도시 편입 검토 지시
지난 23일 충남도 실국원장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김태흠 충남도지사의 모습.

내포신도시가 인구 3만 명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홍성과 예산이 반목을 멈추고 상생발전의 길을 찾아야 한다는 여론이 지역사회 전반에 걸쳐 확산되고 있다. 

지난 8일 충청남도 혁신도시정책과에서 작성한 ‘내포신도시 인구 현황(2022년 7월 31일 주민등록 기준)’에 따르면 내포신도시의 총 인구수는 2만 9276명으로 확인됐다. 지난 2012년 12월 기준 내포신도시 총 인구수인 509명과 비교하면 5000% 넘게 증가한 수치다.

다만 당초 목표했던 10만 인구의 30%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기 때문에 민선8기 충남도는 김태흠 충남지사를 주축으로 다양한 방안을 제시하면서 내포신도시 발전을 위한 추진 동력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김태흠 지사는 지난 12일 SNS를 통해 “인구 10만의 내포신도시 완성을 위해 여러 방안을 구상 중”이라며 “우선 덕산온천을 내포신도시에 편입시키도록 관련 부서에 검토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형마트와 간이쇼핑몰이 어우러진 쇼핑센터를 내포신도시에 유치하는 방안도 강구 중”이라며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과 함께 각종 편의시설을 확충해 내포신도시 활성화에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충남도는 지난달 27일 공공기관투자유치팀장을 비롯한 담당자 3명을 직접 서울로 파견해 ㈜신세계프라퍼티(스타필드)와 현대백화점 본사(현대프리미엄아울렛) 관계자들을 만나 대형쇼핑몰 건립에 따른 검토 요소를 자문하고 쇼핑몰 건립을 제안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내포신도시와 충남도청 소재지인 홍성군과 예산군은 서해선 복선전철 삽교역 신설, 장래 신설역 명칭, 최근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의병기념관 건립 위치 등의 사안까지 반목과 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자체간 협력을 통한 시너지 효과보다는 무리한 경쟁과 노골적인 이기주의로 풀어야할 숙제들만 양산되고 있는 형국이다.

내포신도시 주민 장 아무개 씨는 “홍성과 예산이 소모적인 갈등에 시간을 낭비하는 사이 신도시 주민들의 실망감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며 “지역 정치인들도 결국 자기 밥그릇 챙기느라 소신발언도 하지 못하고 단순 표심잡기에만 몰두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 한탄했다.

홍성 주민 김 아무개 씨는 “의병기념관은 위치 논의에 앞서 역사적 연구, 관리 능력, 향후 운영계획 등 현실적이고 심도 있는 고민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당장 기념관을 가져오는 데에만 열을 올리는 것은 상생발전을 저해하는 발목잡기 행태에 불과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홍성군과 예산군이 이제는 반목과 갈등을 멈추고 발전을 위해 대국적으로 협력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16일 충남도 실국원장 회의에서는 ‘명품도시 조성을 위한 내포신도시 점검 및 대책 수립’ 방안이 보고됐다. 도청 이전 10년차를 맞이한 내포신도시의 위상을 갖추기 위해 당초 계획대비 미진한 점을 개선해 살기 좋은 도시를 조성하고 주민생활과 밀접한 5대 중점과제를 선정해 문제점 분석에 이어 개선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5대 중점과제로는 △가로경관 개선 △자전거 이용 활성화·순환버스 도입 △공원녹지 정비 △복합쇼핑몰 유치방안 강구 △중장기 발전계획 마련 등이 제시됐다.

홍순광 충남도 건설교통국장은 지난 16일 실국원장회의에서 내포신도시 중장기발전계획과 관련해 “현재 계획 중이거나 공사가 진행 중인 단지가 17개”라며 “공공기관까지 이전되면 10년 내 약 13만 명이 거주하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산업단지까지 포함하면 16만 명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부족한 자족 기능을 어떻게 채울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포신도시 지구단위계획이 2016년에 수립됐다. 여러 여건이 변화된 만큼 재수립이 필요하다”며 “주변지역과 함께 발전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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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ㅇ 2022-08-25 19:00:02
http://www.hjn24.com/news/articleView.html?idxno=114293

이런 칼럼을 내주는 홍주일보가 이 기사에서는 상생과 공정을 말하고 자빠졌네요 ㅋㅋ 내포시민들은 홍성 정치권과 홍성 언론이 지긋지긋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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