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의 미래를 열어 줄 충청남도 RISE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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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의 미래를 열어 줄 충청남도 RISE 사업
  • 이종화 <충남도의회 의원>
  • 승인 2024.12.1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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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화
충남도의회 의원

오늘날 지방 소멸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성을 담보할 새로운 해결책이 필요했다. 

이러한 요구에 지역 주도의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Regional Innovation System & Education) 사업이 도입되기에 이르렀다. 그동안 지방 대학은 지역사회와 분리된 채 중앙정부의 정책 중심 지원에 의존하는 경향성이 있었고, 이는 대학의 정체성과 지역과의 연결성을 약화시키는 요소로 작용했다. 

RISE 사업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대학이 지역의 중심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사업은 단순히 대학 지원의 범위를 넘어, 지역의 필요에 맞는 인재를 양성하고 정주하도록 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끄는 핵심적인 축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지역 산업과 연계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현장에 바로 적용 가능한 인재 육성, 지역사회와 대학 간 협력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와 경제성장 촉진과 지역 특성에 맞는 장기적인 발전 계획 수립으로 균형발전 실현 등을 RISE 사업의 핵심 목표라 할 것이다.

정부는 학령인구 감소와 급격한 산업구조 변화 등 대학 교육체제 전반의 변화·개혁에 대한 사회의 지속적인 요구에 부응해 국가 주도의 획일적 대학 지원 방식에서 탈피해 올해부터 지역 여건에 맞춘 지자체 주도형 대학 정책을 추진 중이다. 

특히 지방대의 경우 수도권 대학 선호 현상으로 신입생 충원이 어렵고, 재학 중 학생도 중도 포기율이 많아 재정위기에 직면해 있는 상황에서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꾀하자는 것이다.

이에 대비해 충남도는 지난해 RISE 센터를 개소하고 관계기관 간담회, 컨설팅, 외부 전문가 자문을 통한 RISE 기본 계획안 수립 및 단위과제 조정 등 세부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산업 연계 인재 양성 기반 마련 △시장 중심 지산학연 협력 생태계 구축 △오래도록 행복한 일-학습-삶 △성장과 나눔의 가치 기반 힘쎈 충남으로 도약 등 4대 프로젝트를 마련하고, 충남도와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센터 사무실을 내포신도시로 이전을 추진 중이다.

우리 홍성군의 경우 청운대학교와 혜전대학교가 위치해 있어, 이들 학교가 지역사회와 밀접한 연계를 통해 지역경제 발전과 교육의 중심지로서의 역할과 함께, 지역 특화 사업 및 산학이 협력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홍성군의 강점이라고 볼 수 있는 △농업, 축산업,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 대한 대학 연구소와 지역 기업 간의 공동 연구개발(R&D) △스마트 농업, 에너지 관리, 친환경 기술 등 미래 성장 분야에서 전문인력 양성 △지역 문화와 자원을 활용한 연구 및 개발 사업 △지역 주민 대상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대학은 지역 산업과 지속적으로 연계해 지역 경제의 자생력을 강화하고, 지역 혁신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다.

특히 청년 인구 유출을 막고 지역에 정착하도록 유도해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에게는 교육, 문화 복지 혜택을 확대하는 기회로 작용하게 된다.

우리는 지금 대학과 지역의 동반성장을 위한 새로운 길 앞에 서 있다. 이러한 RISE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지자체와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대학, 지자체, 기업과 주민이 모두 손을 맞잡고 협력할 때 지역의 미래를 열어가는 중요한 길잡이가 될 것이며, 지역 발전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지속가능한 성장의 든든한 기반으로 자리 잡을 것이다.

필자도 RISE 사업 소관 상임위원회 위원으로서 대학, RISE 센터와 긴밀히 협조하고 대학과 지역 자원의 이상적인 결합으로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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