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록 군수, 홍북읍·서부면 방문… 주민 의견 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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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록 군수, 홍북읍·서부면 방문… 주민 의견 청취
  • 김용환 인턴기자
  • 승인 2026.01.13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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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통합·국가산단·주차장·소각장·농지 규제 등 쟁점 논의

[홍주일보 홍성=김용환 인턴기자] 이용록 홍성군수의 병오년(丙午年) 새해 읍·면 순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13일 오전 홍북읍, 오후 서부면을 차례로 방문해 주민들과 지역 현안을 논의했다. 이용록 군수는 이날 군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주민과 직접 소통하며 지역 현안 해결 의지를 밝혔다.
 

홍북읍 “충남·대전 행정통합 내포의 미래 걸린 문제”

이용록 홍성군수는 지난 13일 오전 홍북읍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주민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홍북읍의 2026년 주요 사업으로는 △내포신도시 미래신산업 국가산업단지 조성 △홍성 제2일반산업단지 △반려동물 원-웰페어 밸리 △반려동물 바이오 헬스테크 시험평가 인증센터 △의료기기 해외진출 지원 제로트러스트 기반 구축 △농촌공간 정비사업 △용봉산 권역 지역 생성 거점 조성 △자연휴양림 산림휴양관 증축 △홍북읍 파크골프장 △내포신도시 청소년 복합문화센터 건립 등이 제시됐다.

주민과의 질문답변 시간에는 △홍북농협 진입 농로 확포장 및 정비 △국가산단 축소 논란 △선거구 개편 및 읍장 직급 상향(4급 서기관) △홍성천 복개주차장 철거 문제 △발전소 주변 지역 지원 사업비 활용 방안 △우수관로 규격 확대 및 교체 △마을 하천 정비 및 농수로 정비 △홍주초등학교 앞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 △신리천 산책로 토사 제거 및 교량 설치 △국가산단 편입 예정지 토지 보상 △내포신도시 내 주차장 확보 △용봉산 개발 추진 현황 △마을회관 확대 건립을 위한 발전소 지원 기금 활용 지원 등 다양한 질문이 이어졌다.
 

이날 주민과의 대화에서는 충남·대전 행정통합 추진과 맞물려 예산·홍성 통합과 내포신도시의 위상, 공공기관 이전 방향을 둘러싼 우려가 집중됐다.

이종광 이장협의회장은 “행정통합 추진 과정에서 주민 동의 없는 통합은 문제가 있다”며 “주민 의견을 충분히 듣는 절차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홍성·예산 통합에 대한 군수의 입장을 물었다.

정윤 주민자치회장은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해 “특정 지역으로 쏠림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분명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고, 강성현 한울1리 이장은 “통합이 이뤄지더라도 청사는 현 충남도청사를 활용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용록 군수는 “행정통합은 절차에 따라 진행되더라도 도청 소재지인 홍성군에 불이익이 있어서는 안된다”며 “홍성·예산 통합 역시 주민 의견을 충분히 모으는 과정이 우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해서는 “종사자 수가 많은 공공기관을 내포신도시에 우선 배정할 수 있도록 드래프트제 등을 통해 공공기관 이전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부면 “농지 규제·소각장 문제 놓고 주민 질의 이어져”

같은 날 오후 이용록 군수는 서부면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서부면민과 소통의 장을 열어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서부면의 2026년 주요 사업으로는 △육상 김 양식 테스트베드 조성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속동 생태탐방 스카이브릿지 조성 △남당항 복합문화 해양관광명소 조성 △어촌 신활력 증진 사업 △죽도 탄소제로 체험마을 및 신재생에너지 자립 섬 조성 △어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서부면 골프장 조성사업 등이 제시됐다.

주민과의 질문답변 시간에는 △상수도 공사 후 파손된 마을 안길 포장 및 보수 △마을 안길 제방과 옹벽 보수 △저수지 수로 구조 개선 △하천변 석축 설치 및 U자형 수로관·배수관 정비 △상황천 하류 정비 및 노견 확보 △서부면 파크골프장 조성 추진 현황 △귀농·귀촌인 위한 빈집 리모델링 및 주거지원 △남당 노을전망대 인근 화장실 설치 △남당항 입구 회전교차로 개선 △천수만 지구 태양광 사업 추진 고려 △마을 안길 좁은 커브길 도로 개선 등 다양한 질문이 이어졌다.
 

서부면의 주요 쟁점으로는 농업진흥구역 해제 문제와 어사리 송촌마을 소각장 추진 논란이 다뤄졌다.

김용태 남당리 이장은 남당항 인근 농업진흥구역과 관련해 “관광객 유입과 정착 수요는 늘고 있지만 주거 공간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남당리 일원 절대농지 규제를 완화해 주거·상업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검토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이용록 군수는 “농업진흥구역 해제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의가 필요한 사안이라 절차가 쉽지 않다”고 전제하면서도 “현장 여건과 필요성을 근거로 도와 함께 협의해 풀어낼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이어 “농지 규제가 현장 상황과 맞지 않는 부분도 있는 만큼, 남당항 일원에 대해서도 가능한 해법을 마련하도록 적극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어사리 송촌마을 주민들은 소각장 추진과 관련해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송촌마을 주민박영자 씨는 “공기 좋은 관광지에 소각장이 들어서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주민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충분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용록 군수는 “현재는 신청 단계로, 행정 절차에 따라 환경성 검토와 주민 의견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있다”며 “주민 우려가 큰 사안인 만큼 절차의 적정성과 민원 사항을 면밀히 확인해 신중하게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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