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장비 등 15억원 피해
갈산면 취생리에 위치한 홍성일반산업단지 내 변압기 공장에서 지난 22일 화재가 발생, 15억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화재는 이날 오후 4시경 공장 2층에 위치한 콘덴서실에서 처음 불길이 치솟아 540㎡ 규모의 콘덴서실과 변압기 시험장비 1대를 불태우는 등의 피해를 입혔다. 불이 나자 홍성소방서는 50여명의 소방대원과 의용소방대 20여명 등 70여명의 인력과 펌프차 11대, 사다리차 9대, 기타 차량 13대 등 30여대의 소방차량을 파견해 30여분만에 진화했다.
홍성소방서는 화재현장에서 콘덴서 일부가 폭발한 흔적이 발견된 점 등을 고려, 콘덴서 폭발로 누설된 전류에 의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공장 관계자는 "불연소재를 사용한 덕분에 불이 콘덴서실 밖으로 퍼지지 않아 다른 부분은 연기로 인한 피해 정도 밖에 없다"며 "현재 시공사와 보험사 등 관계자들과 화재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공장 정상화를 위해 청소하고 있으나 정확한 재가동일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이번에 화재가 발생한 변압기 공장은 지난 4월초부터 가동에 들어갔으며 중대형 초고압 변압기를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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