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상 건립 위해 군민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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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상 건립 위해 군민 나섰다
  • 서용덕 기자
  • 승인 2016.06.0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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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모임, 다음 달 1일 군민 발기인 대회 개최 등
▲ 서울시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 설치 된 소녀상.(사진제공=윤해경)

‘평화의 나비 소녀상’(이하 소녀상) 건립을 위해 군민들이 직접 두 팔을 걷고 나섰다.
가칭 ‘홍성 평화의 나비 소녀상 건립 추진 시민모임’(이하 시민모임)은 일제강점기 위안부 피해 실태를 알리고 평화를 기원하는 뜻을 담은 소녀상 건립을 추진에 나선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시민모임은 독립운동의 정신을 계승하고 평화와 인권을 지향하는 홍성 군민들의 염원을 담은 소녀상을 건립하겠다며 자발적으로 모인 군민 10여명이 결성한 모임이다. 이들은 지역시민사회단체 등에 소녀상 건립제안서를 배포하고 오는 9일부터 거리 선전전 등을 통해 발기인 모집에 나설 계획이다.
 
시민모임은 발기인 대회전까지 소녀상 건립을 위한 군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군민의 뜻을 모으기 위해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30분부터 농협군지부 인근 사거리 등에서 발기인 모집 및 홍보전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또한 24일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실제 이야기를 담은 영화 귀향 무료 상영회를 개최해 폭넓은 군민들을 대상으로 공감대를 형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민모임은 다음달 1일까지 100명의 군민을 발기인으로 모집해 발기인 대회를 갖겠다는 목표다. 발기인대회를 통해 임원 선출 및 사업계획 구체화 등 본격적인 소녀상 건립 사업에 들어가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소녀상 건립에 있어 군민 각자의 뜻과 마음을 모으기 위해 단체 중심의 참여는 지양하고 개별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시민모임에서 책임간사를 맡은 윤해경(홍성읍) 씨는 “소녀상의 형태나 건립 방법, 설치 장소 등은 발기인으로 참여한 군민들의 논의를 거쳐 결정할 계획으로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하고 평화와 인권을 지향하는 군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많은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소녀상 건립과 관련해 참여 및 문의 등은 책임간사인 윤해경(010-6420-5351) 씨에게 연락하면 된다.

한편, 소녀상은 지난해 12월 기준 국내 31개, 해외 10개(기림비 포함) 등 총 41개였으나 이후 국내에서만 소녀상 10개가 더 늘어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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