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416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우리 지역 농산물로 만든 건강한 ‘오늘의 반찬’ 우리 지역 농산물로 만든 건강한 ‘오늘의 반찬’ 민족 최대의 명절 한가위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말처럼 풍요로운 추석에는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송편이나 부침개 등을 만들며 정을 나눈다. 홍성읍내의 한 반찬가게에서도 고소한 전 냄새가 흘러나와 추석이 다가왔음을 새삼 실감하게 했다.“반찬 가게를 연지도 벌써 5년이 지났네요. 9월 18일에 오픈을 했으니 딱 요맘때 가게를 처음으로 열었습니다.” ‘오늘의 반찬’을 운영하고 있는 이현수(51) 대표의 말이다. 이 대표는 “맞벌이 부부로 직장생활을 하다 보니 반찬을 사 먹으려고 이곳저곳을 찾아가봤는데 제대로 된 반찬을 파는 곳이 없어 직접 반찬 가게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지금은 그래도 반찬가게들이 많이 생겨났죠. 하지만 5년 이웃이야기 | 장윤수·김경미 기자 | 2015-11-05 14:56 우리 지역 농산물로 만든 건강한 ‘오늘의 반찬’ 우리 지역 농산물로 만든 건강한 ‘오늘의 반찬’ 민족 최대의 명절 한가위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말처럼 풍요로운 추석에는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송편이나 부침개 등을 만들며 정을 나눈다. 홍성읍내의 한 반찬가게에서도 고소한 전 냄새가 흘러나와 추석이 다가왔음을 새삼 실감하게 했다. “반찬 가게를 연지도 벌써 5년이 지났네요. 9월 18일에 오픈을 했으니 딱 요맘때 가게를 처음으로 열었습니다.” ‘오늘의 반찬’을 운영하고 있는 이현수(51) 대표의 말이다. 이 대표는 “맞벌이 부부로 직장생활을 하다 보니 반찬을 사 먹으려고 이곳저곳을 찾아가봤는데 제대로 된 반찬을 파는 곳이 없어 직접 반찬 가게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지금은 그래도 반찬가게들이 많이 생겨났죠. 하지만 5년 전에는 인터넷으로 검 이웃이야기 | 장윤수·김경미 기자 | 2015-10-22 17:25 “사랑 받는 존재에서 사랑 전하는 존재되길” “사랑 받는 존재에서 사랑 전하는 존재되길” 홍성 오일장 주변을 걷다보면 작고도 독특한 가게 하나가 눈에 띈다. ‘에그 샵(Egg Shop)’ 이라고 이름 붙여진 계란 판매점으로, 간판 아래에는 ‘하은농장’이라는 이름이 붙어있다. 에그 샵은 항상 문을 열고 있진 않지만 내부가 카페처럼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어 독특한 느낌이 든다. 궁금한 마음에 간판 아래에 적힌 결성면 하은농장을 찾았다. “에그 샵은 오고가는 분들이 계란만 사가는 것이 아니라 들러서 커피도 마시고 쉼을 얻고 가라는 뜻으로 내부를 예쁘게 꾸몄죠. 하지만 제가 바쁘다보니 항상 문을 열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은농장 대표 김정애(60) 씨의 말이다. 자신을 ‘하은 엄마’라고 불러달라는 그녀는, 막내딸의 이름을 따 농장 이름도 하은농장이라 지었다. “하은이는 인큐베이터에 있 이웃이야기 | 글=장윤수 기자/사진=김경미 기자 | 2015-10-15 14:56 “재소자의 마음 어루만지는 음악 이야기” “재소자의 마음 어루만지는 음악 이야기” “고등학교 때부터 음악을 손에서 놓은 적이 없죠. 세월이 흐르고 나이를 먹어가니 음악을 취미로만 하는 것은 조금 아쉽더라고요. 저 뿐만 아니라 음악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작곡을 하며 곡을 발표하고 싶은 마음이 있을 겁니다.” 홍성교도소 교도관으로 재직 중인 김종율(51) 교위의 말이다. 김 교위는 23년째 교도관으로 근무해오고 있으며, 최근에는 1집 앨범을 낸 신인가수로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남들은 젊었을 때 겁 없이 무모하게 도전하고, 나이를 먹으면 조심스러워진다고 하는데 저는 오히려 나이를 먹다보니까 하고 싶은 것을 꼭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젊었을 때 치열하게 살고 생활에 여유가 생긴 뒤에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 아니겠습니까?” 김 교위는 이웃이야기 | 글=장윤수 기자/사진=김경미 기자 | 2015-10-07 21:11 “자신의 삶에 당당한 주인공이 됩시다” “자신의 삶에 당당한 주인공이 됩시다” “지난 2008년 홍성에 처음으로 왔으니 벌써 8년차가 됐네요. 도시에서의 삶에 지쳐서 홍성으로 오게 됐습니다.” 우리문화전문연희단체 ‘꾼’ 조영석 대표의 말이다. 고향이 대구인 조 대표는 “홍성에 와서 아기가 태어났는데, 좋은 환경에서 자랄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봉암마을 주민들과 함께 인형극을 만들어 공연하고, 금마중학교 학생들에게도 탈춤을 가르치고 있다. “처음부터 마을이나 학교의 문화 교육에 관심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저는 어떤 일을 시작할 때 목적을 갖고 시작하기보다는,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무언가를 해야겠다는 아이디어를 얻을 때가 많죠. 봉암마을 어르신들의 순박함을 느끼면서, 마을 이야기를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을 만들게 됐습니다. 그런데 우연한 계기로 그것이 점차 이웃이야기 | 글=장윤수 기자/사진=김경미 기자 | 2015-09-30 11:22 인내와 열정으로 다듬은 돌의 아름다움 인내와 열정으로 다듬은 돌의 아름다움 “석공은 돌과 홀로 싸워야하는 힘들고도 외로운 직업입니다. 그럼에도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작업에 임하고 있습니다.” 홍성읍에 거주하는 김성연 조각작가(50)의 말이다. 김성연 작가는 지난 1997년 IMF 당시 사무직으로 근무하던 회사를 그만두게 됐다. 이후 사촌 형님이 운영 중인 지금의 석조공장에 들어가 일을 배우기 시작했다. 김 작가는 사장이자 스승이기도 한 사촌 형님 아래에서 7년 정도 일을 배웠고 지난 2007년부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선배들이 돌 작업을 하면서 작품을 만드는 모습을 보게 됐죠. 그때부터 저도 기왕에 힘든 일을 하면서 무엇인가 저만의 흔적을 남겨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됐습니다.” 이후 김 작가는 ‘이름 석 자라도 남긴다’는 마음으로 꾸준히 작품 이웃이야기 | 장윤수 기자 | 2015-08-13 13:46 “어른들이 어렵게 가꾼 산, 아름답게 지켜야죠” “어른들이 어렵게 가꾼 산, 아름답게 지켜야죠” “저는 본래 은하면 하복리가 고향입니다. 마을 반장, 이장, 새마을지도자 등으로 마을을 위해 일하다가 산불감시원이 돼서 일한지도 벌써 수십 년의 세월이 흘렀네요” 김동창(81) 산불감시원의 말이다. 김 감시원은 지난 1973년 산림청의 조림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한 이후 군청에 배치돼 산림과에 들어가 10년 동안 양묘와 조림 사업을 해 왔다. “조림지도사를 하기 전에는 20여 년 간 서울에서 객지생활을 했죠. 이후 안산에서 경비반장을 했는데 시청 산불감시원을 모집한다고 제게 알려주더라고요. 경비반장이 봉급이 더 좋았지만, 산을 지키는 일은 ‘딱 내 일이다’라는 생각이 들어 도시락을 싸고 산을 오르내리기 시작했죠.” 김 감시원은 지난 2011년부터 안산에서 고향인 홍성으로 옮 이웃이야기 | 장윤수 기자 | 2015-07-20 17:10 청소년들의 아픈 마음 어루만지는 ‘철이삼촌’ 청소년들의 아픈 마음 어루만지는 ‘철이삼촌’ “옛날부터 공부 잘하는 학생들이나 모범생들에겐 눈길이 잘 가지 않았습니다. 길거리에서도 장애인이나 어려운 분들을 볼 때 손이 먼저 갔죠. 그러고보면 제게 이 일은 천직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청로회 일시청소년쉼터(이하 쉼터) 이철이 센터장의 말이다. 이 센터장은 지난 2003년 군의 위탁을 받아 지금까지 쉼터를 운영해오고 있다. “사실 지금처럼 위탁을 받기 전에도 무허가 건물에서 쉼터는 계속 운영을 해 왔습니다. 홍성에 일을 하러 오게 되면서 봉사를 하고 싶은 마음에 군청 복지과에 물어봐 한 독거노인 할머니를 소개받게 됐죠.”고향이 대구인 이 센터장은 용접 일을 했었다. 아는 형님의 소개로 일을 하러 홍성에 오게 된 이 센터장은 집을 구하기도 전에 무작정 군 복지과에 찾아가 홀로 어렵게 사는 이웃이야기 | 장윤수 기자 | 2015-07-17 13:51 “음악으로 희망과 행복을 전합니다” “음악으로 희망과 행복을 전합니다” 금마중학교에 근무하는 음악교사이자 테너 김선수(46) 씨는 관내 학교 및 교육기관에서 다양한 공연을 펼치고 있다. “건전하고 아름다운 선율이 있는 노래들을 많이 불러 학생들이 행복하고 교직원이 행복해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노래를 통해 행복한 학교와 지역사회가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김 씨는 “고등학교 시절 음악시간에 노래를 불렀는데 선생님께서 참 잘 불렀다며 다시 한 번 불러보라고 하셨다”면서 “그때부터 음악에 더 큰 관심이 생기고 노래하는데도 자신감이 붙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후 김 씨는 교사가 돼 학생들에게 음악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김 씨는 “어느 날은 노래를 가르치는데 학생들이 잘 따라하지 못했다”면서 “굳은 결심을 하고 이탈리아와 미국 등지에서 다시 성악을 공부하게 이웃이야기 | 장윤수 기자 | 2015-07-10 10:26 “즐거운 마음으로 건강한 먹을거리를 만듭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건강한 먹을거리를 만듭니다” “지난 1월부터 꽈배기를 팔기 시작했습니다. 언니와 함께 장사를 시작하니 매일 매일이 즐겁고 신이 납니다.” 못난이 꽈배기를 운영하는 이진섭(45) 사장의 말이다. 이 사장은 언니 이훈섭(53) 씨와 함께 홍성상설시장에서 꽈배기를 판매하고 있다. “장사를 하기 전에는 도로공사에서 근무했습니다. 톨게이트에서도 가끔 힘들게 하는 몇몇 손님들을 제외하면 어려운 점은 크게 없었죠. 그러던 중 시누가 ‘친구가 꽈배기 장사를 하는데 괜찮은 것 같더라’며 소개해 줘 장사를 시작하게 됐죠.” 일반 제과점처럼 다양한 종류의 빵을 만들거나 전문 기술을 요하지 않다보니 이 사장과 언니는 금방 기술을 터득하게 됐고, 납품되는 가루를 가지고 매일 신선한 꽈배기와 팥도너츠를 만들고 있다. 자매는 나름대로 업무 분담을 하고 있는데, 이웃이야기 | 장윤수 기자 | 2015-07-06 14:06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며 긍정적으로 삽시다!”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며 긍정적으로 삽시다!” “금세공 일을 시작한지는 거의 50년 가까이 됐네요. 지금 광천에 있는 금은방 중에서는 우리 가게가 제일 오래됐습니다.” 광천 금은당 김석주(65) 대표의 말이다. 김 대표는 광천 토박이로 중학교 2학년 때부터 금세공 기술을 배워 지금까지 금은당을 운영하고 있다. 김 대표는 5남매 중 막내로 자랐는데, 세공을 하는 큰 형을 통해 일을 배우게 됐다. 당시 김 대표는 다른 목표나 목적보다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형편 때문에 생계를 위해 기술을 배우게 됐다. “옛날에 어렵게 살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다만 기술이라도 하나 있어야 먹고 살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세공 일을 배우게 된 거죠.” 김 대표는 “최근에는 기술을 배우려는 사람이 없지만, 옛날엔 기술을 배우려면 밑바 이웃이야기 | 장윤수 기자 | 2015-06-29 14:53 “다육이의 매력에 빠져보실래요?” “다육이의 매력에 빠져보실래요?” “다육이를 정식으로 키운 건 거의 7년 정도 됐죠. 작은 묘목을 가져와서 상품으로 만드는데 재미를 붙였습니다.” 아가페 다육식물원을 운영하고 있는 송연주 대표의 말이다. 송 대표는 “지인의 소개로 다육이를 처음 알게 됐다”면서 “관심을 갖게 돼서 가정에서 키우던 것이 점점 늘어나 이렇게 식물원까지 열게 됐다”고 말했다. “입소문을 듣고 홍성에도 몇 군데 다육이 농장이나 식물원이 있는 것을 알게 됐죠. 곳곳에 있는 식물원들을 찾아다니며 다양한 종류의 다육이를 구입했습니다.” 송 대표는 “아침에 일어나면 제일 먼저 베란다에 있는 다육이들을 살펴보고 인사를 건넨다”면서 “떡잎을 따주고 물을 주며 ‘예쁘다’는 말을 해 주면 다육이들도 알아듣는 것 같다”며 웃음을 지었다. 송 대표 이웃이야기 | 장윤수 기자 | 2015-06-26 16:11 “정직함을 최우선으로 새로운 문화 만들어갑니다” “정직함을 최우선으로 새로운 문화 만들어갑니다” 광천에서 처음으로 카페 문 열어… 새로운 문화 선도“저희 부부는 둘 다 광천에서 나고 자랐죠. 세월이 흐르다보니 어느새 광천 특산물인 새우젓을 팔고, 카페까지 문을 열게 됐네요” 광천에서 ‘알찬 새우젓’과 카페 ‘모임(MOIM)’을 운영하고 있는 김영완(53)·전영미(46) 부부의 말이다. 부부는 제일 먼저 자신들이 만나게 된 이야기를 소개했다. "아내는 원래 광천 축협에서 근무했습니다. 당시 제 친구도 축협에서 근무를 했는데, 친구를 만나러 축협에 갔다가 아내를 처음 봤죠. 아내가 마음에 들어 그날부터 저는 아무 이유없이 100만 원을 통장에 넣었다가, 다음날 20만 원을 꺼내오고, 그 다음날에 20만 원을 넣고 하면서 아내를 계속 만났습니다” 김영완 씨의 말이다. 남편의 이웃이야기 | 장윤수 기자 | 2015-06-18 16:49 “가장 낮은 모습으로 가장 큰 희망 전합니다” “가장 낮은 모습으로 가장 큰 희망 전합니다” 우리네 삶 깊은 애환 속에 뿌리내린 ‘각설이’ “사람들이 보기엔 천하고 추한 직업일 수 있지만, 각설이들은 종합 예능인입니다” 만 25년째 각설이 공연을 펼치고 있는 양재기 단장의 말이다. 보령이 고향인 양 단장은 홍성과도 깊은 인연이 있다. 1983년 홍성 폴리텍 직업훈련소를 다니며 용접 자격증을 딴 양 단장은 수원에 있는 창호 회사에 취직을 했다. 그러나 안정적인 직장생활을 하던 양 단장은 갑작스럽게 교통사고를 당해 왼쪽 다리를 크게 다치고 6급 장애인 판정까지 받게 됐다. “울적한 마음을 달래려고 고향에 있는 대천해수욕장에 나갔었죠. 그런데 우연찮게 품바 공연단의 모습을 보게 됐습니다. 재밌기도 하고 한 번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 시작한 것이 지금에 이르게 됐습니다” 이웃이야기 | 장윤수 기자 | 2015-06-11 16:18 “인성 바르게 세우는 것이 만사의 기초입니다” “인성 바르게 세우는 것이 만사의 기초입니다” 평생 걸어온 교육의 길… 학교·향교서 평생교육 전념가르치고 배우며 서로 성장하는 교학상장의 길 걸어“평생 교육을 해 왔기에 내가 할 수 있는 이 일이 가장 좋고, 언제나 큰 보람을 느낍니다”충남 금빛평생봉사단 명예회원이자 홍주향교 교화수석장, 전 전교를 역임한 방학수 선생(82)의 말이다. 방 선생이 봉사하는 금빛평생교육봉사단은 충남교육청의 후원을 받아 시작됐으며 은퇴 교사, 일반직 공무원, 국악인, 가정주부 등 10여 명의 회원이 봉사자로 참여하고 있다. 방 선생은 1999년 퇴임한 이후 봉사단을 통해 지금까지 관내 학교, 홍주향교, 의료원 등을 순회하며 평생 교육에 힘쓰고 있다.“퇴임 후 낚시하러 가자, 등산하러 가자, 게이트볼을 함께 하자는 등 여 이웃이야기 | 장윤수 기자 | 2015-04-28 15:23 “빈손으로 가는 인생, 행복하고 평등하게 삽시다” “빈손으로 가는 인생, 행복하고 평등하게 삽시다” 달라진 장례문화로 역할 감소… 광천 유일 장의사힘들고 어렵지만 꼭 필요하다는 사명감 갖고 일해“요즘은 장례문화가 달라져서 할 일이 많이 없어졌죠. 그래도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봉사정신을 갖고 임하고 있습니다” 30년 넘게 광천에서 장의사로 일하고 있는 최헌구(69) 씨의 말이다.지난 10여 년 동안 장례식장이 우후죽순으로 들어서면서 장례문화가 크게 달라졌다. 최근에는 매장이 줄고 대부분이 화장을 해 납골당에 모시거나 수목장을 하는 추세여서 장의사의 역할도 점차 줄어들고 있다. 예전에는 광천에도 세 네 명의 장의사가 있었지만 지금은 최 씨가 유일하게 남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옛날에는 환자가 병원에서 숨을 거두려 하면 집에 모시고 와 임종을 맞 이웃이야기 | 장윤수 기자 | 2015-04-28 12:26 “어린 시절 꿈을 하늘로 날려 보냅니다” “어린 시절 꿈을 하늘로 날려 보냅니다” 취미로 시작해 이제는 전문 모형항공기 교육자로‘RC캠핑 레저타운’ 만들어 RC매력 널리 알리고파“어린 시절 제 꿈은 비행기 조종사였습니다. 비록 꿈을 이루진 못했지만 이렇게 인연이 돼 항공체험학교를 만들게 됐네요” 누구나 한 번쯤은 상상해봤을 하늘을 나는 꿈을 실현시키는 홍성항공체험학교 장현배 대표의 말이다. 장 대표는 현재 국내에는 경남 사천과 홍성, 두 곳밖에 없는 항공관련 체험시설인 항공체험학교를 운영하고 있다.“처음 저는 유치원을 운영했습니다. 하지만 사립 기관으로 정부의 지원을 받지 못해 중단하게 됐고 저의 취미였던 모형비행기 조종을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가르치게 됐죠. 그렇게 시작한 것이 어느덧 수년이 흘러 지금에 이르게 됐습니다” 장 대표는 자 이웃이야기 | 장윤수 기자 | 2015-04-27 15:09 후배 농업인 이끌어 주는 맏형 농촌지도자 후배 농업인 이끌어 주는 맏형 농촌지도자 ‘학계리 취나물’ 재배하며 조직력 중요성 깨달아선배 농촌지도자 지혜 빌려 후배들 양성에 노력“농업·농촌에 꼭 필요한 지도자가 돼야죠. 후배 농업인들을 앞에서 당겨주고 뒤에서 밀어주는 맏형 같은 조직을 만들고 싶습니다” 올해 농촌지도자홍성군연합회(이하 농촌지도자회)를 이끌게 된 강준규 회장의 말이다. 약 40년간 논과 밭을 일궈온 그는 기존의 농촌지도자회를 형식에서 끌어내려 행동하는 조직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농업 현장으로 뛰어든 강 회장은 일찍이 부친을 여의면서 집안의 경제 살림을 도맡아 왔다. 부친으로부터 물려받은 밭을 개간해 마을 주민을 따라 취나물 재배에 나섰다. 씨앗을 심고 키워서 시장에 내놓았더니 첫 수확부터 소비자들이 매우 좋 이웃이야기 | 조원 기자 | 2015-04-13 09:43 “가슴으로 낳은 아이 따뜻한 사랑으로 품에 안죠” “가슴으로 낳은 아이 따뜻한 사랑으로 품에 안죠” 친자식처럼 아이를 돌보고 있는 김태복·이기중 부부와 위탁아 이리훈 군.따뜻한 사랑으로 양육하는 입양위탁모 25년간 가슴으로 낳은 아이만 150여명“저희 아들이에요. 아빠, 엄마를 얼마나 좋아하는 지 한시도 곁에서 떨어지지 않으려고 합니다. 이런 아이가 곁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행복한 줄 몰라요” 올해로 25년째 아이를 대신 맡아 기르고 있는 김태복(65)·이기중(62) 씨 부부는 군에서 유일한 공식 입양위탁부모다. 입양위탁부모란 가정이 없는 아이들이 새로운 부모를 만날 때까지 가정에서 사랑으로 돌봐주는 또 다른 부모를 말한다. 이들이 그동안 가슴으로 낳아 기른 자녀만 해도 150여명에 이른다. 많은 경우는 한 번에 4명이나 양육한 적도 있었지만 대개는 한 해에 한 명 내지는 두 명꼴로 아이를 위탁받는다 이웃이야기 | 조원 기자 | 2015-03-31 17:47 귀농인 지원 사격하는 꾸러미 아빠 귀농인 지원 사격하는 꾸러미 아빠 꾸러미사업 펼치며 귀농인에게 판로 열어줘씨앗도서관 설립해 토종종자 보급 앞당겨… “귀농인들을 돕는 게 저의 사명인가 봅니다. 귀농인들 가운데 원하는 이들에게 자연재배법을 터득해서 자기만의 농장 색깔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입니다” 지난 2009년 6월 꾸러미 사업을 시작한 금창영 씨는 홍성자연재배영농조합 이사장이다. 현재 생산자 9명으로 구성된 조합에는 귀농 2년차 이하 농부만 6명이다. 그동안 지역 선후배들과 의기투합해 꾸러기 농산물을 판매해 오던 그는 초보 귀농인들의 판로를 돕기 위해 지난해 1월 조합을 설립했다.이들 생산자 조합원들은 모두 자연재배만을 고집하며 소비자에게 1~2주에 한 차례씩 농산물을 꾸러미로 보낸다. 꾸러미란 농민이 재배한 이웃이야기 | 조원 기자 | 2015-03-06 13:48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2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