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77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여자의 인생 사계절 여자의 인생 사계절 봄이 왔다. 겨울이 가고 봄이 오듯이 아이는 자라 어른이 된다. 어린 아이는 자라 엄마가 되고 할머니가 된다. 봄이 가고 여름이 오듯 사람은 인생의 사계절을 살아간다. 봄은 봄대로 아름답고 여름은 여름의 장점이 있듯이 인생의 사계절도 저마다의 기쁨이 있다.얼마 전, 친정 엄마는 무릎 인공관절 재수술을 하셨다. 80세의 많은 나이 때문에 수술하는 것이 걱정됐다. 엄마는 수술 후 심각한 통증과 섬망 증상으로 힘들어 하셨다. 아픈 엄마를 보면서 가족들은 마음이 조마조마했다. 병상의 엄마를 혼자 둘 수 없어, 가족들은 토의 끝에 일정을 조 마음산책 | 최명옥 칼럼·독자위원 | 2020-04-16 09:00 마음의 앨범 마음의 앨범 사람의 기억은 신기하다. 잊었다고 생각했던 일들이 어느 순간 다시 기억의 지층을 뚫고 떠오르는 순간이 있다. 과거의 기억을 재생하는 것은 무의식이 보내는 축복이라고 프로이트는 말한다.코로나19는 우리 일상을 지배하고 있다. 인터넷에는 직장인들의 재택근무, 각종 모임 취소, 학교수업 온라인 강의 대체와 관련한 기사들이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사람 간 접촉을 줄이는 물리적 거리두기가 우리 일상을 강타하고 있다. 이로 인해 나를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하는 것은, 보고 싶은 사람들을 자유롭게 만날 수 마음산책 | 최명옥 칼럼·독자위원 | 2020-04-02 09:00 섬광기억 섬광기억 우리는 크고 작은 상처를 경험한다. 어떤 상처는 시간이 지난 후에도 잊혀지지 않고 선명하게 남아 있다. 며칠 전 카카오톡 방에 이상한 문구가 하나 떴다. ‘…당신의 개인 정보를 침해한 것에 대해 화 내지 않기를 바란다’는 글이었다. 무슨 일이지? 짧은 순간 많은 생각이 스쳐지나갔다. ‘채팅방 나가기’를 클릭했지만 기능이 없었고, 숨김이나 차단 기능도 뜨지 않았다. 두려웠다. 내 이름으로 채팅방에 무단 침입한 사람이 내 방에서 나에게, 그리고 내 지인들에게 무엇인가 요구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자, 온 몸에 소름이 돋았다. 그 순간 마음산책 | 최명옥 칼럼·독자위원 | 2020-03-19 09:00 자기만의 방 자기만의 방 코로나19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격리되는 삶을 살고 있다. 가슴 아프고 슬픈 일이다. 이런 시국에 나는 버지니아 울프의 ‘자기만의 방’을 생각한다. 자발적으로, 스스로 고립을 택할 수 있는 자유로운 영혼의 힘을 갖고 있다면 격리의 시간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 나는 나만의 공간에 있는 고독을 느끼며 자리에 앉았다. 의자를 뒤로 젖히고, 눈을 감았다. 감은 눈에 여러 이미지들이 스쳐 지나갔다. 몇 분 후에 눈을 떴다. 평소 알아차리지 못한 흰색 천장과 전구, 그리고 벽을 채우고 있는 그림과 책들이 나의 시야에 들어왔다. 서너 평 남 마음산책 | 최명옥 칼럼·독자위원 | 2020-03-05 09:00 60여년을 함께 한 남편이 떠난 후 60여년을 함께 한 남편이 떠난 후 ‘부부’라는 단어는 참으로 신기하다. 부부. 서로 다른 두 사람이 마음을 합해 함께 사는 모습처럼, 다정한 모양을 하고 있다. 그러나 아무리 사랑하는 부부라도 언제까지 함께 할 수는 없다. 이혼을 하지 않아도, 언젠가는 헤어지게 된다. 영화 ‘노트북’의 마지막 장면처럼, 한 날, 한 시에 부부가 죽고 싶은 소망과 달리 현실은 그렇지 않다.5일 전 출근길, 이웃집 어르신을 인근 병원에 모시고 갔다. 2차 의료기관에서 받은 어르신의 건강검진 결과표를 원장님께 보여드렸다. 결과를 보신 원장님은 “어르신, 이 정도면 잘 살고 계신 거예요. 마음산책 | 최명옥 칼럼·독자위원 | 2020-02-20 10:30 더 나은 삶을 위한 금식 더 나은 삶을 위한 금식 사람을 안다고 하는 말은 조심스럽다. 결혼기념일을 26번째를 맞이한 남편을 안다고 말하는 것은 더욱 어려운 것 같다. 남편이 가장 싫어하는 것 중 하나는 금식(禁食)이다. 그런데 요즈음 먹고 싶은 음식을 먹지 않고, 내가 제시한 7일간의 해독과 보식을 두 번째로 하기로 했다. 아마도 지난 해 건강검진 결과로 인해 늘어난 나의 잔소리와 자신이 느끼는 신체적·심리적 불편감 때문일 것이다. 종합소견을 살펴보면 눈과 위, 대장, 폐, 복부, 간과 혈액 및 소변, 피부 등에서 정기적인 검사나 재검사를 요구했다. 평상시 운동하는 것을 즐겨하지 마음산책 | 최명옥 칼럼·독자위원 | 2020-02-06 09:00 통증은 빨간 신호등이다 통증은 빨간 신호등이다 새해에는 새로운 각오를 한다. 나 역시 한 해 동안 이루고 싶은 소망을 하나둘씩 수첩에 적었다. 몸과 마음, 그리고 영혼을 주제로 기고할 내용들이 한 페이지를 차지했다. 아마도 오십 고개를 넘으면서 몸의 이곳 저곳이 아픈 경험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몸에 대해 이전보다 더 관심을 많이 갖게 된 것 같다. 몸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기억을 저장하고 있다. 몸이 아플 때마다 나는 몸의 과거를 되돌아보곤 한다.나는 산골에서 성장했다. 돌담으로 울타리를 이룬 좁은 골목길, 슬레이트 지붕과 양철 지붕, 그리고 초가집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곳이었 마음산책 | 최명옥 칼럼·독자위원 | 2020-01-23 09:00 몸과 마음은 서로 의존한다 몸과 마음은 서로 의존한다 연말에는 몸과 마음이 힘든 사람이 많이 있다. 그래서 나는 힘들 때 몸과 마음이 하나라는 생각이 들어 석사 논문 때 알게 된 버지니아 사티어를 생각한다.나는 석사 논문을 쓰기 위해 연구 서적을 찾던 중 가족치료 분야의 위대한 선구자 버지니아 사티어의 빙산의사소통에 대한 글을 접했다. 엄청난 울림이 있었기에 부모-자녀 관계를 측정할 수 있는 동그라미 중심가족화(Parents Self Centered Drawing: PSCD)를 중심으로 논문을 쓰게 됐다. 이후 지속적으로 사티어 이론을 공부하면서 삶이 녹록치 않았음에도 그 모든 역경을 마음산책 | 최명옥 칼럼·독자위원 | 2019-12-26 09:29 통증이 주는 두려움과 안도감 통증이 주는 두려움과 안도감 돈을 잃으면 조금 잃는 것이고, 명예를 잃으면 많이 잃는 것이고, 건강을 잃으면 전부를 잃는 것이라는 우리나라 격언이 있다.몇 년 전만 하더라도 건강에 대해서 그리 관심이 크지 않았다. 하지만 요즘에 필자는 지인들과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건강에 관한 이야기로 마무리를 하게 된다. 아마도 건강이 그만큼 중요한 시기인 듯하다.필자도 몇 년 전 자궁선근증으로 월경 통증과 월경혈 과다로 응급실에 여러 번 실려 갔고, 양한방을 오가면서 꾸준히 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상태는 호전되지 않았고 내원하던 양한방 측에서는 자궁적출을 권면했다. 부모님과 마음산책 | 최명옥 칼럼·독자위원 | 2019-11-21 09:05 여행이 주는 깨달음 여행이 주는 깨달음 여행은 삶을 풍요롭게 한다. 우리는 여행을 통해서 다른 세상과 대면하고 신선함을 경험하며,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을 때 충전된 에너지로 활용한다. 4박 6일간 태국 치앙마이를 다녀왔다. 일상으로 돌아온 지 여러 날이 지났지만 아직도 여운이 남아 있어 이를 중심으로 몇 가지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졌다.첫째는 입맛이 충족돼 행복했다. 도착 후 첫 날 아침과 저녁에 먹은 망고와 두리안은 나의 입맛을 계속 돋웠고, 5일 동안 그 주변을 빙빙 돌게 할 정도로 맛과 영양가가 최고였다. 또한 매삥강의 지류인 매땡강을 대나무 뗏목을 타고 탐사하면서 마음산책 | 최명옥 칼럼·독자위원 | 2019-10-17 09:19 야생에서 태어난 고양이는 사람의 손길을 거부한다 야생에서 태어난 고양이는 사람의 손길을 거부한다 “엄마는 엄마가 되고 싶었을까, 아니면 엄마가 되어버린 걸까” 최근 서점을 둘러보다 발견한 한 문장이 가슴 한 켠에 박혔다.큰 아들은 올해 26이다. 엄마가 된 지 26년째이다. 26년의 삶은 내가 선택한 것일까 아니면 선택되어진 것일까. 되돌아보면 나의 선택같이 보이지만, 조금만 더 생각해 보면 꼭 그렇다고 장담할 수 없다. 남들이 다하는 삶이기에 나 또한 아무 의심 없이 따라간 것도 없지 않다. 내가 엄마가 된 것은 아마도 남들과 다른 삶에 대한 두려움과 남들처럼 살고 싶다는 조바심 사이 어디 즈음에서 이뤄진 선택 같다. 삶의 마음산책 | 최명옥 칼럼·독자위원 | 2019-09-04 16:26 반복패턴 반복패턴 사람은 공적인 일을 하면서도 자신의 반복된 패턴을 중심으로 상황을 바라보고, 결정하고, 행동한다.약속한 날이 됐다. 그들에게 안겨줄 물품이 큰 박스에 담겨있었다. 하지만 대천항 선착장에서는 심한 안개로 출항할 수 없다고 했다. 순간 자연의 위엄 앞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력함을 느꼈다. 하지만 다음날, 오후 2시 배를 타고 외연도에 들어갈 수 있었다. 호도, 녹도를 지나 2시간 30여 분만에 도착한 선착장에는 외연도초등학교 선생님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설렘을 안고 외연도초등학교 정문에 도착했다. 정문에서 바라본 학교 풍경은 마음산책 | 최명옥 칼럼·독자위원 | 2019-08-07 15:44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말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말 막 태어난 아이는 말을 하지 못한다. 아이는 어머니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말을 배운다. 말은 신이 인간에게 준 최고의 선물 가운데 하나이다.요즘 성인 가족들 중 가족 내 게임 문제로 끙끙거리다가 센터에 전화를 하는 사례가 종종 있다. 그 중 50대 어머니는 20대 중반인 아들(A씨)이 게임을 하다가 화를 참지 못하고 컴퓨터나 자판기를 던지고 유리창을 깨트리는 등 감정조절이 되지 않는다고 하소연을 했다. 그때마다 자신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아들의 눈치를 살피게 된다고 한다. 아들이 직장에서 퇴근하고 돌아오면 거의 잠을 자지 않고 마음산책 | 최명옥 칼럼·독자위원 | 2019-07-03 15:33 시간여행을 꿈꿀 때 시간여행을 꿈꿀 때 시간여행은 많은 사람들의 꿈이다. 우리는 과거의 어떤 순간으로 돌아가 새로운 삶을 살고 싶어 한다. 그래서 과거의 사람들을 그리워하거나 추억의 장소를 찾아가거나 이야기를 통해서 그 시절을 회상하기도 한다. 주말에 어벤져스 앤드게임을 보았다. 게임을 즐겨하지 않지만 업무와 관련 있고, 관객 수가 천만 명이 넘었다는 기사를 접하면서 영화를 관람해야겠다는 동기가 생겼다. 영화를 시청하면서 똑같은 경험을 할지라도 각자 다른 삶을 선택해서 살아가는 영웅들과 과거와 미래를 오가는 시간 여행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전편인 어벤져스 인피 마음산책 | 최명옥 칼럼·독자위원 | 2019-05-22 15:56 소통의 행복 소통의 행복 우리는 마음이 통할 때 행복하다. 사람은 의미 있는 소통을 할 때 살아있는 느낌을 경험한다. 지난 해 직장에서 디지털 과의존 예방을 위해 연구위원으로 위촉되었다. 의뢰 받은 후 단독으로 연구를 수행하는 것보다 협업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래서 같은 분야를 전공한 A씨와 전혀 다른 분야를 전공한 B씨를 공동 연구 파트너로 섭외하였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서 주제와 방향성, 업무 분장 등을 논의하였다. 진행하던 중 필자와 A씨는 소통이 원활했지만, B씨와는 소통이 원활하지 않을 때가 종종 있었다. 가장 큰 애로사항은 마음산책 | 최명옥 칼럼·독자위원 | 2019-04-18 09:10 포켓몬Go, 게임기 또는 소통의 도구 포켓몬Go, 게임기 또는 소통의 도구 아이들에게 스마트폰은 아주 좋은 게임기다. 특별히 포켓몬Go는 게임 세계와 현실 세계를 연결하는 새로운 형태의 게임이다. 주말에 운전을 하다보면 손에 스마트폰을 들고 스마트폰을 주시한 채 이야기를 하며 걸어가는 초등학생들을 보곤 한다. 그들과 나는 같은 공간, 다른 세계에서 살아가는 것 같다.초등학교 5학년 J는 부모님 직장 때문에 새로운 학교로 전학왔다. 처음에 친구에게 먼저 말을 건네지 못하고 기다리는 아이였다. 담임이나 학원 선생님은 J가 특별한 문제를 일으키지 않기에 착하고 성실한 학생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집에서 J는 동 마음산책 | 최명옥 칼럼·독자위원 | 2019-03-20 17:40 남편을 스마트폰에 뺏겨 속상해요 남편을 스마트폰에 뺏겨 속상해요 “남편은 집에 오면 스마트폰만 해요.” 우주베키스탄에서 온 30대 초반 A는 외국인 치고는 꽤 잘하는 한국어로 자신의 의견을 말했다. A의 고민은 너무나 진지했다. 쌓여 가는 스트레스는 아이에게 분노로 폭발했고, 때로는 “너 때문에 이혼할 거야”라고 말할 정도로 화를 표현했다. 아들은 언어 발달이 느렸고 언어치료를 받았다. A는 자신의 미숙한 양육이 아이에게 영향을 미친 것 같아 마음이 불편했다. 한국으로 올 때 A의 꿈은 대학교에 진학하는 것이었다. 현실은 녹록치 않았다. 하루하루 버텨야 하는 삶의 무게가 무거웠다. 그녀는 살기 마음산책 | 최명옥 칼럼·독자위원 | 2019-01-23 17:00 명품 쇼핑이 주는 달콤함 명품 쇼핑이 주는 달콤함 오랜만에 만난 지인은 필자에게 가방이 잘 어울린다고 했다. 기념일에 받은 선물이었다. 그러고 보니 몸에 걸치고 있는 목도리, 코트, 신발, 귀걸이 등도 선물 받은 것이었고, 원피스만이 필자가 구입한 것이었다. 원피스는 가장 애정하는 아이템으로 여러 가지 옷이 필요 없어 자주 입는 옷 중 하나다. 필자의 얘기에 지인은 ‘품앗이 패션’이라고 했다. 필자가 그 의미를 묻자, 품앗이 패션은 타인의 따뜻한 배려와 헌신의 관계가 형성돼야 가능한 패션이라는 것이다. 고개를 끄떡였다. 한 지인은 필자에게 잘 어울릴 것 같다며 자신이 걸치던 목도리 마음산책 | 최명옥 칼럼·독자위원 | 2018-12-26 17:30 내 마음 같은 너 내 마음 같은 너 중학생 G양은 아침에 눈을 뜨면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듣는다. 식사 할 때, 그리고 학교 갈 때도 헤드셋을 귀에 걸치고 학교로 향한다. 학교에서 스마트폰을 반납 후 친구들과 소통은 거의 없지만 간헐적으로 이야기를 할 경우 시청하는 애니메이션이나 음악 이야기를 한다. 수업을 마친 후 스마트폰이 다시 주어지만 헤드셋을 낀 채 집에 온다. 그 상태로 간식을 먹고, 다시 학원으로 향한다. 학원에서 스마트폰을 끄고 공부를 한 후 집으로 돌아올 때면 또다시 헤드셋을 낀 채 집에 온다. 씻은 후 저녁을 먹고, 다시 헤드셋을 끼고 숙제를 하거나 책 마음산책 | 최명옥 칼럼·독자위원 | 2018-11-22 14:17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 우리는 모두 서로를 필요로 한다. 사람은 사람을 필요로 한다. 신과 인간도 서로를 필요로 하고, 인간과 자연도 서로를 필요로 한다. 특히 사람과 사람은 서로를 필요로 할 때 관계가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다. 자신에게 득(得)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되면 어떤 것도 하지 않는다. 혹 보통 사람들이 거지에게 인사하는 것을 본 적 있는가? 성인(聖人)이 아니고서는 인사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우리가 누군가에게 인사를 한다는 것은 곧 ‘당신의 도움이 필요 합니다’라는 의미가 담겨 있는 것이다.J는 노랑색 모자와 빨강색 셔츠, 파랑색 반바지와 마음산책 | 최명옥 칼럼·독자위원 | 2018-11-09 09:07 처음처음이전이전1234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