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77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버텨내기 버텨내기 아이를 낳고 기르는 것은 또 하나의 인생 시작이다. 엄마가 되는 것은 고통이며 신비이다. 육아는 전쟁이다. 육아에는 휴가가 없다. 어떻게 하면 긴 육아의 시간을 잘 버틸 수 있을까. H는 결혼과 동시에 동남아시아로 이민을 갔다. 초기에는 한국인이 운영하는 회사에 취직한 남편과 즐겁게 생활했으나 첫 아이를 출산하면서 양육 스트레스가 급증했다. 남편이 출근하고 나면 아이만이 유일한 세상이었다. 딸이 울면 젖을 물리고, 똥을 싸면 기저귀를 갈아주고, 목욕시키는 일상이었다. 어느 순간에는 자신이 젖소가 된 것 같아 우울감이 밀려왔고, 아이 마음산책 | 최명옥 칼럼·독자위원 | 2020-07-23 09:35 안전지대 안전지대 우리가 사는 사회는 자본주의 사회이다. 그래서 돈은 힘이다. 돈은 많은 것을 할 수 있다. 돈이 있으면 최소한의 안정성은 보장받는다. 돈이 없어서 수치와 모욕을 경험했던 기억은 돈을 벌면 어린 날의 상처와 아픔을 치유할 수 있다고 내면 아이는 소리친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돈을 쫒고, 돈 벌기를 간절히 원한다.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난 A는 태어날 때부터 할머니와 하인들에 의해 귀공자로 떠받들어졌다. 할머니는 A가 음식을 잘 먹지 않으면 어르고 달래서 밥을 먹여주셨고,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해주셔서 유아동기를 가장 행복한 시기로 기 마음산책 | 최명옥 칼럼위원 | 2020-07-09 09:00 몸과 마음의 균형 몸과 마음의 균형 의식의 중심은 자아(ego)이다. 의식과 무의식의 중심에는 자기(self)가 있다고 분석심리학자 칼 융은 말한다. 많은 사람들이 의식의 중심인 자아를 따라 이익과 손해의 관점에서 살아간다. 한 때는 좋은 선택이었던 것이 나중에는 좋지 않은 때도 있다. 그런 시행착오 끝에 우리는 의식과 무의식의 중심인 자기를 만나는 경험을 한다. 나는 건강한 삶을 위해 면역 해독(解毒, Detox)을 간헐적으로 하고 있다. 그때마다 두통과 어지러움, 메스꺼움과 구토, 나른함과 몸살, 하품과 통증, 하혈과 설사 등 몸이 보내는 신호는 매우 다양하다. 마음산책 | 최명옥 칼럼위원 | 2020-06-25 09:00 38선을 넘다 38선을 넘다 과거의 자기를 떠나 새로운 나를 만나는 것은 기쁘지만 힘겨운 일이다. 오랫동안 꾸중을 들었던 사람이 갑자기 칭찬을 받으면 그 칭찬을 믿기 어렵다. 사람들은 저마다 어린 아이 때 상처의 감옥에서 산다. 심리학에서는 그 아이를 마음 속의 아이라고 부른다. 내 마음에도 그런 아이가 살고 있다. 낮잠을 잤다. 아프지 않으면 낮에 잠을 자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온 몸이 쑤셨다. 땅으로 꺼져 들어가는 느낌이었다. 몸이 보내는 신호를 따라 모든 것을 내려놓고 누웠다. 그리고 스르륵 어느새 잠이 들었다. 어느 순간 펑펑 울고 있는 나를 보았다. 마음산책 | 최명옥 칼럼위원 | 2020-06-11 09:00 환상 환상 삶이 너무 힘들 때 우리는 꿈을 꾼다. 실패가 성공으로 바뀌는 꿈을 꾼다. 프로이드는 꿈은 소원성취의 기능을 갖는다고 말했다. 우리는 밤에만 꿈꾸지 않고 낮에도 꿈을 꾼다. 그래서 사람들은 드라마나 영화, 소설을 보고, 어떤 사람은 스마트폰 세계로 들어간다. 나니아 연대기는 총 7권으로 구성된 판타지 아동문학 시리즈이다. 이 시리즈를 중심으로 제1편 이 개봉됐다. 네 명의 남매는 제2차 세계대전 중 공습을 피해 이모의 시골 별장으로 가게 된다. 아이들은 시골생활의 따분함을 견디기 위해 숨 마음산책 | 최명옥 칼럼위원 | 2020-05-28 09:00 빛과 그림자 빛과 그림자 누구에게나 그림자가 있다. 젊은 날에는 빛을 따라간다. 그림자는 잘 보이지 않는다. 성공을 추구했던 젊은 시절에는 보이지 않던 그림자가 중년의 나이가 되자 눈에 들어온다. 나는 출근길에 부모님께 전화를 드린다. 오늘도 아버지는 감나무 밭에서 전화를 받으셨다. 올해는 서리가 많이 와서 상해가 크다고 한숨을 내쉰다. 공무원으로 퇴직하시기 전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밭에 감나무를 심으셨다. 2~3년 간격으로 400주가 되는 감나무 껍질을 손수 벗기시고, 퇴비를 넉넉히 뿌려 땅을 기름지게 하고, 가뭄이 들 때면 인근 저수지 물을 연결해 감나 마음산책 | 최명옥 칼럼위원 | 2020-05-14 09:00 사랑의 언어 사랑의 언어 사람은 밥을 먹어야 살 수 있다. 생존을 위해 산소도 필요하다. 심리적으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공감이라는 정신적 산소가 필요하다.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사랑’이라고 현대정신분석학은 말한다. 우리는 잘 살기 위해 사랑이라는 정신적 양분을 공급받아야 한다. 수현이는 스무살 여대생이다. 새내기 대학생이지만 학과 공부나 동기들과 어울리는 것에는 흥미가 없다. 수현이가 학교와 자취방 외에 유일하게 가는 곳은 학교 인근에 있는 카페다. 구석진 자리를 좋아해서 항상 지정석처럼 카페의 구석 자리에 앉는다. 스마트폰을 하던 중 채팅 어플을 알 마음산책 | 최명옥 칼럼위원 | 2020-04-30 09:00 여자의 인생 사계절 여자의 인생 사계절 봄이 왔다. 겨울이 가고 봄이 오듯이 아이는 자라 어른이 된다. 어린 아이는 자라 엄마가 되고 할머니가 된다. 봄이 가고 여름이 오듯 사람은 인생의 사계절을 살아간다. 봄은 봄대로 아름답고 여름은 여름의 장점이 있듯이 인생의 사계절도 저마다의 기쁨이 있다.얼마 전, 친정 엄마는 무릎 인공관절 재수술을 하셨다. 80세의 많은 나이 때문에 수술하는 것이 걱정됐다. 엄마는 수술 후 심각한 통증과 섬망 증상으로 힘들어 하셨다. 아픈 엄마를 보면서 가족들은 마음이 조마조마했다. 병상의 엄마를 혼자 둘 수 없어, 가족들은 토의 끝에 일정을 조 마음산책 | 최명옥 칼럼위원 | 2020-04-16 09:00 마음의 앨범 마음의 앨범 사람의 기억은 신기하다. 잊었다고 생각했던 일들이 어느 순간 다시 기억의 지층을 뚫고 떠오르는 순간이 있다. 과거의 기억을 재생하는 것은 무의식이 보내는 축복이라고 프로이트는 말한다.코로나19는 우리 일상을 지배하고 있다. 인터넷에는 직장인들의 재택근무, 각종 모임 취소, 학교수업 온라인 강의 대체와 관련한 기사들이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사람 간 접촉을 줄이는 물리적 거리두기가 우리 일상을 강타하고 있다. 이로 인해 나를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하는 것은, 보고 싶은 사람들을 자유롭게 만날 수 마음산책 | 최명옥 칼럼위원 | 2020-04-02 09:00 섬광기억 섬광기억 우리는 크고 작은 상처를 경험한다. 어떤 상처는 시간이 지난 후에도 잊혀지지 않고 선명하게 남아 있다. 며칠 전 카카오톡 방에 이상한 문구가 하나 떴다. ‘…당신의 개인 정보를 침해한 것에 대해 화 내지 않기를 바란다’는 글이었다. 무슨 일이지? 짧은 순간 많은 생각이 스쳐지나갔다. ‘채팅방 나가기’를 클릭했지만 기능이 없었고, 숨김이나 차단 기능도 뜨지 않았다. 두려웠다. 내 이름으로 채팅방에 무단 침입한 사람이 내 방에서 나에게, 그리고 내 지인들에게 무엇인가 요구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자, 온 몸에 소름이 돋았다. 그 순간 마음산책 | 최명옥 칼럼위원 | 2020-03-19 09:00 자기만의 방 자기만의 방 코로나19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격리되는 삶을 살고 있다. 가슴 아프고 슬픈 일이다. 이런 시국에 나는 버지니아 울프의 ‘자기만의 방’을 생각한다. 자발적으로, 스스로 고립을 택할 수 있는 자유로운 영혼의 힘을 갖고 있다면 격리의 시간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 나는 나만의 공간에 있는 고독을 느끼며 자리에 앉았다. 의자를 뒤로 젖히고, 눈을 감았다. 감은 눈에 여러 이미지들이 스쳐 지나갔다. 몇 분 후에 눈을 떴다. 평소 알아차리지 못한 흰색 천장과 전구, 그리고 벽을 채우고 있는 그림과 책들이 나의 시야에 들어왔다. 서너 평 남 마음산책 | 최명옥 칼럼위원 | 2020-03-05 09:00 60여년을 함께 한 남편이 떠난 후 60여년을 함께 한 남편이 떠난 후 ‘부부’라는 단어는 참으로 신기하다. 부부. 서로 다른 두 사람이 마음을 합해 함께 사는 모습처럼, 다정한 모양을 하고 있다. 그러나 아무리 사랑하는 부부라도 언제까지 함께 할 수는 없다. 이혼을 하지 않아도, 언젠가는 헤어지게 된다. 영화 ‘노트북’의 마지막 장면처럼, 한 날, 한 시에 부부가 죽고 싶은 소망과 달리 현실은 그렇지 않다.5일 전 출근길, 이웃집 어르신을 인근 병원에 모시고 갔다. 2차 의료기관에서 받은 어르신의 건강검진 결과표를 원장님께 보여드렸다. 결과를 보신 원장님은 “어르신, 이 정도면 잘 살고 계신 거예요. 마음산책 | 최명옥 칼럼위원 | 2020-02-20 10:30 더 나은 삶을 위한 금식 더 나은 삶을 위한 금식 사람을 안다고 하는 말은 조심스럽다. 결혼기념일을 26번째를 맞이한 남편을 안다고 말하는 것은 더욱 어려운 것 같다. 남편이 가장 싫어하는 것 중 하나는 금식(禁食)이다. 그런데 요즈음 먹고 싶은 음식을 먹지 않고, 내가 제시한 7일간의 해독과 보식을 두 번째로 하기로 했다. 아마도 지난 해 건강검진 결과로 인해 늘어난 나의 잔소리와 자신이 느끼는 신체적·심리적 불편감 때문일 것이다. 종합소견을 살펴보면 눈과 위, 대장, 폐, 복부, 간과 혈액 및 소변, 피부 등에서 정기적인 검사나 재검사를 요구했다. 평상시 운동하는 것을 즐겨하지 마음산책 | 최명옥 칼럼위원 | 2020-02-06 09:00 통증은 빨간 신호등이다 통증은 빨간 신호등이다 새해에는 새로운 각오를 한다. 나 역시 한 해 동안 이루고 싶은 소망을 하나둘씩 수첩에 적었다. 몸과 마음, 그리고 영혼을 주제로 기고할 내용들이 한 페이지를 차지했다. 아마도 오십 고개를 넘으면서 몸의 이곳 저곳이 아픈 경험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몸에 대해 이전보다 더 관심을 많이 갖게 된 것 같다. 몸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기억을 저장하고 있다. 몸이 아플 때마다 나는 몸의 과거를 되돌아보곤 한다.나는 산골에서 성장했다. 돌담으로 울타리를 이룬 좁은 골목길, 슬레이트 지붕과 양철 지붕, 그리고 초가집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곳이었 마음산책 | 최명옥 칼럼위원 | 2020-01-23 09:00 몸과 마음은 서로 의존한다 몸과 마음은 서로 의존한다 연말에는 몸과 마음이 힘든 사람이 많이 있다. 그래서 나는 힘들 때 몸과 마음이 하나라는 생각이 들어 석사 논문 때 알게 된 버지니아 사티어를 생각한다.나는 석사 논문을 쓰기 위해 연구 서적을 찾던 중 가족치료 분야의 위대한 선구자 버지니아 사티어의 빙산의사소통에 대한 글을 접했다. 엄청난 울림이 있었기에 부모-자녀 관계를 측정할 수 있는 동그라미 중심가족화(Parents Self Centered Drawing: PSCD)를 중심으로 논문을 쓰게 됐다. 이후 지속적으로 사티어 이론을 공부하면서 삶이 녹록치 않았음에도 그 모든 역경을 마음산책 | 최명옥 칼럼위원 | 2019-12-26 09:29 통증이 주는 두려움과 안도감 통증이 주는 두려움과 안도감 돈을 잃으면 조금 잃는 것이고, 명예를 잃으면 많이 잃는 것이고, 건강을 잃으면 전부를 잃는 것이라는 우리나라 격언이 있다.몇 년 전만 하더라도 건강에 대해서 그리 관심이 크지 않았다. 하지만 요즘에 필자는 지인들과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건강에 관한 이야기로 마무리를 하게 된다. 아마도 건강이 그만큼 중요한 시기인 듯하다.필자도 몇 년 전 자궁선근증으로 월경 통증과 월경혈 과다로 응급실에 여러 번 실려 갔고, 양한방을 오가면서 꾸준히 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상태는 호전되지 않았고 내원하던 양한방 측에서는 자궁적출을 권면했다. 부모님과 마음산책 | 최명옥 칼럼위원 | 2019-11-21 09:05 여행이 주는 깨달음 여행이 주는 깨달음 여행은 삶을 풍요롭게 한다. 우리는 여행을 통해서 다른 세상과 대면하고 신선함을 경험하며,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을 때 충전된 에너지로 활용한다. 4박 6일간 태국 치앙마이를 다녀왔다. 일상으로 돌아온 지 여러 날이 지났지만 아직도 여운이 남아 있어 이를 중심으로 몇 가지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졌다.첫째는 입맛이 충족돼 행복했다. 도착 후 첫 날 아침과 저녁에 먹은 망고와 두리안은 나의 입맛을 계속 돋웠고, 5일 동안 그 주변을 빙빙 돌게 할 정도로 맛과 영양가가 최고였다. 또한 매삥강의 지류인 매땡강을 대나무 뗏목을 타고 탐사하면서 마음산책 | 최명옥 칼럼위원 | 2019-10-17 09:19 야생에서 태어난 고양이는 사람의 손길을 거부한다 야생에서 태어난 고양이는 사람의 손길을 거부한다 “엄마는 엄마가 되고 싶었을까, 아니면 엄마가 되어버린 걸까” 최근 서점을 둘러보다 발견한 한 문장이 가슴 한 켠에 박혔다.큰 아들은 올해 26이다. 엄마가 된 지 26년째이다. 26년의 삶은 내가 선택한 것일까 아니면 선택되어진 것일까. 되돌아보면 나의 선택같이 보이지만, 조금만 더 생각해 보면 꼭 그렇다고 장담할 수 없다. 남들이 다하는 삶이기에 나 또한 아무 의심 없이 따라간 것도 없지 않다. 내가 엄마가 된 것은 아마도 남들과 다른 삶에 대한 두려움과 남들처럼 살고 싶다는 조바심 사이 어디 즈음에서 이뤄진 선택 같다. 삶의 대부분은 부조리하다. 내가 이뤄낸 것도 있지만 많은 부분 나와 상관없는 것들로 내가 구성될 경우가 많다. 특히 엄마와 같이 내 삶의 가장 소중한 선택까지도 말이다.최 마음산책 | 최명옥 칼럼위원 | 2019-09-05 09:07 반복패턴 반복패턴 사람은 공적인 일을 하면서도 자신의 반복된 패턴을 중심으로 상황을 바라보고, 결정하고, 행동한다.약속한 날이 됐다. 그들에게 안겨줄 물품이 큰 박스에 담겨있었다. 하지만 대천항 선착장에서는 심한 안개로 출항할 수 없다고 했다. 순간 자연의 위엄 앞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력함을 느꼈다. 하지만 다음날, 오후 2시 배를 타고 외연도에 들어갈 수 있었다. 호도, 녹도를 지나 2시간 30여 분만에 도착한 선착장에는 외연도초등학교 선생님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설렘을 안고 외연도초등학교 정문에 도착했다. 정문에서 바라본 학교 풍경은 깔끔함이었다. 운동장에는 잔디가 깔려 있었고, 한쪽에는 그네를 타다가 스마트폰을 만지고 있는 두 명의 아이들이 있었다. 그들에게 다가갔다. 필자와 눈을 마주치자 어디에서 왔 마음산책 | 최명옥 칼럼위원 | 2019-08-08 09:08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말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말 막 태어난 아이는 말을 하지 못한다. 아이는 어머니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말을 배운다. 말은 신이 인간에게 준 최고의 선물 가운데 하나이다.요즘 성인 가족들 중 가족 내 게임 문제로 끙끙거리다가 센터에 전화를 하는 사례가 종종 있다. 그 중 50대 어머니는 20대 중반인 아들(A씨)이 게임을 하다가 화를 참지 못하고 컴퓨터나 자판기를 던지고 유리창을 깨트리는 등 감정조절이 되지 않는다고 하소연을 했다. 그때마다 자신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아들의 눈치를 살피게 된다고 한다. 아들이 직장에서 퇴근하고 돌아오면 거의 잠을 자지 않고 게임을 하고, 매 월 몇 십만 원씩 아이템을 구입하며, 주말이면 인스턴트 음식을 주문해서 먹기 때문에 키가 167cm인데도 100kg이 나간다고 걱정이 많았다. 어머니의 애 마음산책 | 최명옥 칼럼위원 | 2019-07-04 09:04 처음처음이전이전1234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