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면피해구제법 시행 10년 성과와 문제점 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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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면피해구제법 시행 10년 성과와 문제점 토론회’ 개최
  • 한기원 기자
  • 승인 2021.04.2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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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38개 폐석면광산 중 25개가 충남에 집중 분포
석면피해구제 인정자 1861명… 전국 4824명의 39%
광천읍 소재 폐쇄된 폐석면광산.
광천읍 소재 폐쇄된 폐석면광산.

한국석면추방네트워크는 오는 28일 광천읍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지난 2011년부터 시행돼 온 석면피해구제법의 성과와 한계를 점검하고 이의 개선을 위한 지혜를 모으는 주민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환경보건시민센터 최예용 소장이 ‘석면피해구제법 시행 10년 평가와 개선방향’을, 한국석면추방네트워크 스즈키 아키라 집행위원장이 ‘석면피해구제법 개선방안’을 발제한다. 아울러 석면중피종 피해자 이성진 활동가가 ‘석면피해기록관의 필요성’을 발표한다.

충남도와 홍성군의 석면피해구제 담당자와 보건환경 전문가가 참여해 석면피해구제 정책에 대해 토론하고, 홍성과 보령, 청양 지역 석면피해자들이 함께 자리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또한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석면피해기록관 설립 논의를 시작한다. 석면피해의 역사를 기록으로 남기고 역사적 교훈으로 삼아 앞으로의 피해를 최소화하자는 취지이다. 충남은 전국 최대 자연발생석면 분포지역으로 전국 38개 폐석면광산 중 25개가 위치해있으며, 지난 10년 간 석면피해구제 인정자도 1861명으로 전국 4824명의 39%에 이른다.

이날 토론회는 발제자와 토론자, 석면피해주민 등 최소한의 인원으로 진행되며, 토론회는 온라인으로 중계될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를 주최하는 한국석면추방네트워크는 석면 관련 전국적 연대기구로, 석면문제 해결하기 위해 노동·환경·보건의료단체와 전문가, 석면피해자들이 모여 2008년 출범시켰다. 그간 석면공해 실태 조사와 석면피해자 구제활동, 석면피해구제법 재개정 활동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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