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 맞이 행사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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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 맞이 행사 ‘풍성’
  • 이은주 기자
  • 승인 2016.02.1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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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 무사태평 기원… 민속놀이 한마당 개최

오는 22일 병신년(丙申年) 새해 첫 보름달이 떠오르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홍성지역 곳곳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풍성하게 열린다.

■ 21일, 홍주성 일원
제13회 정월대보름 민속한마당

홍성군은 한해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정월대보름 행사를 성대하게 개최한다.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정월대보름 민속한마당 행사는 오는 21일, 홍주성 일원에서 잊혀져 가는 세시풍속을 되새기고 한해를 무탈하게 보내기 위한 행사로 화려하게 펼쳐진다.
홍성문화원이 주관해 오후 1시부터 진행되는 정월대보름 행사는 널뛰기, 제기차기, 연날리기, 소원지 쓰기 등 세시풍속을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민속한마당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군민화합과 지역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읍면대항 윷놀이 대회, 청소년 연날리기 대회 등으로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이어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달집태우기 앞서 오후 4시 30분부터 군청 앞 느티나무에서 각급 기관단체장과 군민들이 참여해 지역의 안녕과 국태민안을 기원하는 고사를 지낸다. 고사를 지낸 후 홍주국악관현악단을 비롯한 100여명의 풍물패가 홍성읍 시가지 일원에서 길놀이를 진행한다. 오후 7시부터 달집고사를 지낸 환한 달이 떠오르는 순간에는 군민들이 직접 만든 소원지를 달아 쌓아올린 달집에 불을 지피는 달집태우기와 달집돌기가 열려 한 해의 평안과 안녕, 군정발전을 축원하며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특히 이날 행사장에는 먹거리 마당이 준비되어 떡국 시식회와 함께 귀밝이 술도 제공해 풍성하고 넉넉한 대보름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원 관계자는 “군민 모두의 안녕과 지역발전을 기원하는 정월대보름 민속한마당 잔치에군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행사 관련 자세한 문의는 홍성문화원 사무국(041-632-3613)으로 하면 된다.

■ 22일, 내포신도시 KBS 부지
제3회 정월대보름 행사

정월대보름 당일인 22일에는 오후 2시부터 내포신도시 KBS부지에서 내포신도시의 안녕과 풍요를 빌고 도민의 소원성취를 기원하는 정월대보름 행사가 개최된다. 도청이전주민생계조합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올해로 3회째를 맞는다. KBS 부지에서 도청~경찰청~교육청을 돌아오는 지신밟기를 비롯해 연날리기, 윷놀이, 널뛰기 등 다양한 민속체험과 다채로운 놀이를 통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이어 저녁에는 내포신도시의 안녕을 기원하는 기원제를 시작으로, 대보름덕담 소원지 달기와 달집 태우기, 쥐불놀이 체험 등 본 행사가 진행된다. 이날 행사 참가자들에게 복조리, 상품권 등을 증정하고 오곡밥, 국, 막걸리 등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한다. 내포원주민생계조합 관계자는 “올해 정월대보름 행사는 원주민과 이주민 간 화합을 도모하고 우리 민족 고유의 민속놀이와 세시풍속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도청이전주민생계조합(041-632-3909) 또는 충남도 신도시정책과(041-635-4852)로 하면 된다.

■ 22일 서부면 수룡동 당산풍어제
400여년 전부터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한 수룡동 당산풍어제가 22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서부면 판교리 수룡동 제당에서 열린다. 당산풍어제는 수룡동민속문화보존회와 풍어제추진위원회가 주최·주관하며 마을 주민 100여명이 참석해 깃발행렬, 농악, 뱃소리 등을 선보인다. 이날 제당에서는 부정풀이와 당각시신, 당할아버지신, 당할머니신, 지신, 산신 등 5신에 대한 재배가 행해지고 오후에는 수룡동포구 선창에서 풍어를 기원하는 용왕제와 마을 곳곳을 누비며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거리제를 지낸다.

■ 21일 구항면 내현리 오방제
구항면 내현마을에서는 매년 정월 열나흘날, 마을의 동서남북과 중앙의 다섯방향에서 장승을 모시고 제를 지내는 오방제를 올린다. 오방제는 약 600여년 전 담양 전씨가 마을에 들어와 마을의 안녕과 무병장수를 기원하고 풍년을 기원하기 위해 지내기 시작해 500여년을 이어온 마을의 공동체 신앙이다. 이날 오방제 행사에서는 오전 9시 오방제를 시작으로 12시 대동제를 지낸 후 주민화합을 위한 척사 대회와 한해의 풍년을 기원하고 쥐불놀이, 연날리기 등 다채로운 전통민속놀이와 액운을 쫓는  달집태우기 등으로 풍성하게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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