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적인 봉사의 손길 돕는 자원봉사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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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발적인 봉사의 손길 돕는 자원봉사센터
  • <특별취재팀>
  • 승인 2016.04.14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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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신문·홍성군자원봉사센터 지역공동체캠페인
자원봉사도시 홍성만들기 프로젝트 <1>
‘자원봉사로 행복한 삶과 희망을 함께 나눠요’ -홍성군자원봉사센터
▲ 홍성군 이동복지관.

자원봉사의 ‘컨트롤타워’ 역할 담당하는 자원봉사센터
홍성군이동복지관 운영·‘희망의 소나기’ 운영 큰 호응
단순 봉사에서 각종 교육 통해 전문적 봉사자 양성해
“홍성을 참된 자원봉사 전초기지로 발전시켜 나갈 것”

 

홍성군자원봉사센터(센터장 이동춘·이하 자원봉사센터)는 지역 내 봉사단체들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동시에, 각종 봉사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고 지원하는 컨트롤타워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자원봉사센터는 지난 지난 1996년 전국에 설치되기 시작했으며, 홍성군에는 2003년 9월 자원봉사센터가 설치된 이후 2006년 기본법이 제정돼 법적 기반이 마련됐고, 산발적으로 이뤄지던 지역의 자원봉사활동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지원하며 조정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자원봉사센터는 가장 기본적으로 자원봉사자를 모집하는 일부터 시작해 이들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며 수요처에 봉사자를 배치하는 역할까지 함께 담당하고 있다. 특히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는 데에도 앞장서고 있다. 나아가 자원봉사활동과 관련된 정보를 공유하고 다양한 지역 자원들과 네트워크 하는 등 지역의 자원봉사활동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기관·단체 협력 증진을 위한 자원봉사 네트워크 구축·확대 운영 △수요·공급처의 효율적인 연계 추진 △자원봉사 문화 확산을 위한 홍보활동 전개 △생활권 중심의 자원봉사 문화 확산 △자원봉사자 자긍심 고취를 위한 인센티브 등 확대 △자원봉사 교육체계 확립 등을 자원봉사 활성화의 기본 방향으로 설정했다. 주요 사업 내용으로는 △생활권 중심 자원봉사문화 확산 △자원봉사 홍보활동 강화 △자원봉사 교육체계 확립 △자원봉사활동 인정 보상제도 △지역사회 네트워크 강화 및 특화사업 운영 △청소년 자원봉사활동 프로그램 개발 등이 있다.
 

▲ 왼쪽부터 주정열 교육 코디네이터, 송윤희 전산 코디네이터, 유승희 사원, 이동춘 센터장, 박진복 사무국장.

생활권 중심의 자원봉사 문화는 읍면 거점센터 운영을 비롯해 이동복지관을 운영하는 등 찾아가는 봉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자원봉사 홍보자료 발행을 비롯해 SNS와 홈페이지 운영, 자원봉사 홍보영상 제작, 홍보캠페인 진행 등 더욱 봉사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홍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봉사 교육체계로는 대학새내기부터 초등학생, 재능봉사자 양성교육 및 보수교육, 온라인 교육, 청소년 교육 등 대상과 방식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자원봉사활동에 참가한 이들을 대상으로는 우수봉사자 할인가맹점을 운영하거나 자원봉사자 한마음대회 개최, 자원봉사 인정 보상 프로그램 운영, 자원봉사 유공자 표창 등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주민복지 및 자원봉사 박람회의 모습.

지역사회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서는 자원봉사 수요처 관리사업, 지역 행사 및 축제 자원봉사단 운영, 자원봉사 박람회 개최, 희망나눔 재능봉사단 운영, 1+3사랑나눔 자원봉사단 운영, 홍성군 1%나눔 사업, 재난재해 전문봉사단 운영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도 청소년 자원봉사활동 프로그램으로 자원봉사 아카데미, 성인자원봉사단체와 청소년 봉사자 연계, 청소년 안전모니터단 활동 등도 함께 진행 중이다. 자원봉사센터는 지난 2008년부터 이동복지관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접근성이 떨어지는 읍면 주민들을 자원봉사자들과 복지기관, 공공기관이 함께 찾아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매년 3000여명의 주민들이 찾고 있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최근 내포신도시가 발전함에 따라 원주민과 이주민 간 갈등을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해결해 보고자 ‘희망의 소나기’ 프로그램을 역점 개발해 운영했다. 이는 신도시 이주민들이 홍북면 원주민들에게 자신들이 가진 재능을 나누고 함께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서로를 이해하고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 것이다. 이동춘 자원봉사센터장은 “앞으로 생활권 중심의 자원봉사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원봉사가 이뤄지는 것은 꼭 복지관이나 공공기관 등 공식적인 봉사활동이 아니더라도 우리 이웃들과 일상 속에서 나누고 참여하는 활동이 자연스럽게 이뤄질 때 자원봉사문화가 일상화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때문에 자원봉사센터는 지난해 자원봉사 거점센터 5개소를 시범 운영했으며 올해는 거점센터를 확대해 주민들이 손쉽게 자원봉사에 접근할 수 있고 참여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 재능봉사단원이 이미용 봉사를 펼치고 있다.

이 센터장에 따르면, 자원봉사 실태조사 결과 주민들이 자원봉사에 참여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 1위는 ‘바빠서’ 였고, 2위는 ‘방법을 몰라서’ 였다. 이처럼 자원봉사를 실천하고 싶어도 실천하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문턱을 낮추기 위한 전초기지로 자원봉사 거점센터가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거점센터에서는 지역민들이 지역 안에서 할 수 있는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역특성에 맞는 봉사활동을 연계하는 등 자원봉사센터가 주민들에게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는 연결고리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미/니/인/터/뷰 - 홍성군자원봉사센터 이동춘 센터장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공간 확충 절실”

이동춘 자원봉사센터장은 현재 관내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공간이 부족한 실정임을 지적하며, 이들이 자유롭게 활동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 마련이 최우선임을 지적했다.
“지금의 자원봉사센터는 사무 업무를 처리하는 분위기다 보니, 자원봉사자들이 자유롭게 드나들기가 어려운 실정입니다. 봉사자들이 소모임을 갖고 각종 만들기 활동이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이 확충됐으면 하는 마음이 가장 큽니다.”
실제로 자원봉사센터는 네일아트나 손 마사지, 페이스 페인팅 등 각종 교육을 통해 단순 노력봉사 위주에서 전문적 기술 활용 중심의 봉사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봉사의 확산을 위해서 교육 등을 시행할 수 있는 공간의 마련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봉사자들이 자유롭게 드나들다보면 봉사의 영역도 더 넓은 영역으로 확장될 수 있을 것이고 더 많은 이들이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를 통해 홍성이 자원봉사의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입니다.”

<이 지역공동체캠페인사업은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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