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교육청 ‘전국 자유학기제 모델’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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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교육청 ‘전국 자유학기제 모델’ 도전
  • 연합기획취재팀
  • 승인 2017.04.20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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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학기제 시행 1년 아이들이 행복한 진로교육 대전지역
설동호 교육감이 보문중학교를 방문해 자유학기제 운영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대전광역시교육청(이하 대전시교육청)은 지난해 88개 중학교에서 자유학기제를 운영했다. 이중 8개교에서 자유학기와 일반학기를 연계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연구・시범학교를, 14개교에서 인접학교를 묶어 권역별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거점중심학교를 운영했다. 교내외 학습 경험 기회 확대를 위해 자유학기제지원센터를 운영, 2만3600여명의 학생이 48개 체험처(주요 진로 체험처는 544곳)에서 진로탐색활동을 할 수 있도록 했다. 186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사회 자원과 연계한 진로체험활동을 전개했으며, 대전시교육청 29팀과 교육지원청 23팀 등 총 52개의 수업공동체를 운영하기도 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함께 37개교를 대상으로 창작활동 속에 학생들의 생각을 더해 장기적으로는 창업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메이커교육도 진행했으며, 자유학기 활동 학생 이동 시 안전을 위해 진로체험버스를 운영했다. 2016년 자유학기제 행복수업 콘서트와 페스티벌 개최로 교사 수업성과 공유 및 학생 자유학기 활동을 공유하기도 했다. 그 결과 지난해 대전시교육청은 자유학기제 실천사례 연구대회(전국 1등급 1명), 자유학기제 교과연구회 사례대회(전국 30팀 중 3팀 선정), 자유학기제 우수사례 입상(전국 6팀 중 교사 1팀 선정) 등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대전시 동․서부교육지원청은 지난 8월부터 12월까지 중학생・교사・학부모 등 총 1만9839명을 대상으로 자유학기제 사전․사후 만족도 조사도 진행, 모든 설문 항목에서 만족도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대전자유학기제가 학생들이 꿈과 끼를 찾으면서 지속적으로 자기 발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암기와 경쟁 중심에서 미래지향적 역량인 창의성・인성・사회성 함양으로 학교교육을 전환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대전만의 특색 있는 프로그램 운영
대전시교육청은 올해 5대 자유가치를 설정하고, 대전만의 특색 있는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5대 자유 가치는 ‘선택과 확산’(교육과정 영역), ‘사고와 질문’(교실수업 영역), ‘탐구와 체험’(체험활동 영역), ‘꿈 지원’(진로선택 영역), ‘수업공동체’(공동체 영역) 등이다. 이를 통해 함께 성장해 가는 학교,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를 지향하고 있다. 우선 교육과정 영역에서 학생 참여 및 활동 중심 수업, 과정중심의 평가 등 자유학기의 취지를 살린 교육활동이 운영되도록 다양한 자유학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초점 집단 면담(FGI) 프로그램을 도입, 연 3차례 이상 교사・학부모・교육전문가 면담을 통해 교육 수요자의 의견을 듣고 정책에 곧바로 반영한다. 

대전자유학기제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확대 개편해 우수 강사 인력풀과 학교별 우수 프로그램도 공유한다. 함께 마련되는 365 온라인 ONE-STOP 상담 코너는 자유학기제에 대한 학부모나 교사의 궁금증을 실시간 해결해 주고 있다. 자유학기 업무를 합리적으로 배분하고 협업체제 구축을 위해 모든 학교에서 자체 자유학기지원팀(TF팀)를 운영한다. 전 학교 대상 3-STEP 컨설팅(계획-실행-성과분석) 강화, 교육과정 편성 및 나이스 업무와 학교생활기록부 담당자 역량 강화 연수, ‘인터넷으로 보는 자유학기제’ 운영 정보공시 담당자 연수도 확대했다. 지난해에 이어 자유학기-일반학기 연계 시범(연구)학교 8개교를 운영한다.


■창의적 사고 질문 넘치는 교실
올해 대전지역 학교 교실은 사고와 질문이 넘쳐나는 수업으로 채워진다. 지난해 진로체험과 포트폴리오・이야기 창작하기, 메이커교육 등 자유학기 주제선택활동 연수와 수업 역량 강화를 위한 거꾸로 교실・하브루타 연수 등 교육청 개설 연수에 대해 학교 현장 호응도가 높았던 점을 감안해 현장 중심 맞춤형 연수 콘텐츠를 다양하게 개설・운영하고 있다.  교과 및 자유학기 활동 시간을 활용한 프로젝트 수업, 토의‧토론학습, 융합수업 등 다양한 학생활동 중심의 수업이 되도록 전국 최초로 ‘제1회 대전광역시 주제 선택 활동 콘테스트’를 개최하고 교과 간 융합교육 코칭 자문단도 운영한다.

자유학기 특성에 맞게 교과수업 모형 및 자유학기 활동수업 모형도 전국에서 처음으로 개발해 보급했다. ‘프로젝트수업 지원 매니저제’도 처음 시도되는 정책이며, 특히 올해에도 자유학기제 행복수업 콘서트를 개최해 우수 수업사례 및 수업연구회 성과를 공유한다. 자유학기제 참여형 수업 확산을 위한 질문 학습 자료집도 발간해 모든 학교에 보급한다.


■탐구체험 내실화 진로선택 지원
올해에는 또 기존의 교육과정 범위에서 학교여건에 맞게 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과 연계가 가능한 체험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지역사회의 우수 자원 확보와 질 관리를 통해 내실 있게 체험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자유학기체험을 위한 행복버스 운영비는 지난해 25만원에서 올해 50만원으로 확대 지원해 진로체험활동 뿐 아니라 주제선택활동이나 예술․체육활동, 동아리 활동도 지원이 가능해졌다. 자유학기제 체험활동이 집중되는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시기에는 지난해와 같이 특별관리주간으로 설정해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올해 대전시교육청이 특히 지향하는 것은 모든 학생의 꿈을 내실 있게 지원하는 교실이다. 진로탐색과 진로설계를 내실 있게 지원하고 학생들은 상상력과 창의력을 마음껏 발산, 기초학력 보장과 자기주도 학습으로 살아 숨 쉬는 교실로 만들어 가게 된다.

단위학교에서 ‘진로와 직업’교과가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자유학기에 활용 가능한 학교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제공한다. ‘Early-Bird 메이커 상상캠프’, ‘학습코칭과 메타 인지 학습캠프’가 올해 처음으로 운영되고, 자유학기 학생의 자아 존중감 회복과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프로그램(Every Student Success Program) 도 전국 최초로 도입・시행하고 있다. 교과와 통합된 진로교육과 학생 개인별 특성・역량에 맞는 진로상담․검사체계를 구축하고, 체계적인 맞춤형 진로지도 및 상담이 이뤄지도록 지원했다.  수업탐구 공동체로 수업개선 연구회를 통합・운영하고, 14개 거점중심학교를 통한 권역별 자유학기 운영 우수사례 공유체제 뿐 아니라 자유학기제 업무 담당자 네트워크도 구축해 실시간 우수 사례를 나누고 운영 시 어려운 점을 협력을 통해 해결해 나갈 예정이다.

수업탐구 교사 공동체 코칭단을 통해 교사들의 수업개선활동을 지원하고, 전국 최로로 자유학기 교사 힐링캠프도 마련했다. 자유학기활동에 대한 학부모 사전 체험 기회를 주기위해 ‘맘(MOM)이 먼저 체험’프로그램도 올해 세 차례 이상 진행한다. 이것도 전국 최초다.

당진시대, 태안신문, 청양신문, 홍주신문 연합기획취재팀

<이 현안과제 기획기사는 2017년 충청남도지역언론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취재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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