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0주년, 우리지역의 광복을 다시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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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80주년, 우리지역의 광복을 다시 읽다
  • 한관우 발행인
  • 승인 2025.06.26 07:14
  • 호수 897호 (2025년 06월 26일)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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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일보 한관우 발행인] 우리는 1945년 8월 15일 광복을 맞이했으며, 올해 2025년 광복 80주년을 맞는 해이며 경술국치 115주년을 맞는다. 우리 모두에게 ‘광복(光復)’이란 두 글자에는 결코 잊어서는 안 될 수많은 사람들의 피와 땀, 눈물과 고통, 그리고 언제 올지 모르는 해방을 꿈꾸면서 치렀던 희생과 불굴의 용기들이 오롯이 녹아있다. 

그래서 광복 80주년을 맞는 오늘의 현실 상황에서 진정으로 ‘광복’의 새로운 도약이 필요하다. 우리 모두의 ‘함께 하나 된 광복’으로 나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광복과 독립마저도 갈등과 분열의 소재로 삼고 있는 것이 현실의 상황이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1910년 8월 29일 국권을 상실한 이후 35년간 한반도를 선조들의 피로 물들이고 나서야 되찾은 나라다. 1894년 청일전쟁을 기점으로 일제가 우리나라 침략 의지를 드러낸 점을 감안하면 반세기만이다. 이후 올해로 광복 80주년을 맞이하는 사이 광복의 영광도, 들불처럼 일었던 충청의 독립운동 역사도, 천년 홍주의 정체성마저도 점차 희미해져 가고 있다. 

2025년, 광복 80주년을 맞이하면서 우리에게 항일독립운동은 자주독립 국가를 건설하고자 자신의 한목숨도 기꺼이 희생했던 평범한 분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도록 한 조상들의 희생이 가치와 의미가 있도록 우리가 함께 아파하고 함께 기뻐하며 함께 기억해야 할 일이다. 독립운동을 통해 내적으로는 민족의 주체의식과 민족주의를 성장시키면서 근대사회 형성의 원동력이 됐다. 또 외적으로는 우리나라의 국제적 지위를 크게 형성시켰다.

일제강점기의 잔재가 현대 한국 사회에 깊숙이 뿌리내리고 있는 현실도 광복 80주년을 맞하는 2025년, 오늘의 대한민국의 현실이며, 우리의 지역인 홍성·예산의 현실인지도 모를 일이다. 

광복 80주년, 과거의 아픔을 치유하고 우리의 이웃과 함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중요한 이정표로 삼아야 하겠다. 충남도청 홍성·예산 시대, 통합과 평화 그리고 지속 가능한 발전과 미래를 위해 함께 만들어나가는 오늘, 같이 빛을 되찾는 우리의 ‘광복(光復)’이 됐으면 좋겠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우리 지역의 광복 당시 상황과 독립운동가들을 다시 기억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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