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기억의 편린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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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기억의 편린 <11>
  • 홍주일보
  • 승인 2018.11.23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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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기록 1950~1953

피난민촌의 꼬마 학생들
6·25한국전쟁이 한창인 가운데에서도 당시 국민학교(지금의 초등학교)에 입학한 학생들을 여 교사 두 명이 한 학급씩 맡은 모양이다. 전쟁 중이라 학교건물 대신 천막에서 공부했던 것으로 보인다. 학생들을 지도하는 여 교사들의 흰 저고리와 검정색 치마가 유난히 눈에 띄는 가운데 입학생으로 보이는 학생들의 복장과 머리 모습도 다양하다. 코흘리개 꼬마 학생들의 가슴에는 코를 닦는 손수건을 달고 있는 모습이 이채롭다. 당시에는 유치원이 없어 곧바로 초등학교에 입학했으며, 가슴에 손수건을 달고 있는 모습은 1970년대까지도 흔히 볼 수 있었던 초등학교 입학생들의 풍경이었다.

∙구재회 박사의 FADING AWAY에서 <홍주일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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