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육성이 지역발전의 힘, 희망과 꿈을 함께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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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육성이 지역발전의 힘, 희망과 꿈을 함께 나눈다”
  • 한관우 발행인
  • 승인 2011.04.22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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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환근 대륭그룹 회장, 장학금 10억원 쾌척 약속 후배사랑 ‘진한 감동’

자수성가한 출향기업인이 농촌학교이면서 모교인 홍성고등학교에 장학금 10억원을 쾌척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진한 감동을 주고 있다. 홍북면 대인리가 고향인 대륭그룹 이환근 회장이 그 주인공이다. 충남 서부의 명문고로 자리 잡은 홍성고등학교(교장 서종완)가 지난 11일로 개교 70주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하기 위하여 홍성고등학교총동문회(회장 현상섭)가 서울의 롯데호텔에서 음악회를 열었는데, 이 회장은 이날 선후배동문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선뜻 10억원의 장학기금 기탁을 약속한 것이다. 자리를 함께했던 안희정 충남지사와 김종성 충남교육감도 이 회장의 큰 뜻에 박수갈채를 보냈고, 홍주의 역사적 내력과 홍주인의 정신에 감동하며, 이 회장의 결단과 대비시켰다는 후문이다.

이와 관련 이 회장과 가까운 홍성의 한 인사에 따르면 홍성고장학회에 기탁한 장학금 10억원과는 별도로 현재 장학재단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 구상이 실현되면 홍성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 지급을 집중해 지역의 인재를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이 회장의 고향사랑 정신의 실천은 남다르다. 홍주중고등학교 재단인 월곡학원을 인수해 지역인재 육성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데 에서도 엿볼 수 있다. 지역의 명문 사립 중고등학교를 전국의 명문교로 키우기 위해 진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학교의 환경개선 등에도 이 회장은 손수 팔을 걷어붙이고 직접 진두지휘하는 열정을 보이고 있는데서 엿볼 수 있다.

이환근 회장은 지난 2005년 7월에는 당시 부친상 당시 부의금 등을 모아 향토인재 육성에 써달라며 홍성사랑장학회에 1억원을 장학금으로 기탁한바 있다. 당시 이 회장은 부친의 유지에 따라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꿋꿋하게 학업에 정진하고 있는 고향 후배들에게 써달라며 고향의 장학회에 기부했다. 특히 이 회장은 매년 가정의 달 5월이면 고향인 홍북면을 찾아 관내 노인들을 위한 대규모 경로위안 잔치를 여는가 하면 불우한 이웃들을 위한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고향의 체육대회 등 각종 행사에도 힘을 보태며 남다른 고향사랑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여기에 꿈을 이루려는 후배들에게도 아낌없는 조언 등으로 그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도움과 용기를 주면서 후원을 아끼지 않는다. 고향의 인재들이 각계에서 성공을 거둬야 고향의 미래발전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다는 이 회장의 삶에 녹아든 철학이기 때문이다.

이번 장학금 기부와 관련 이환근 회장은 “고향을 위해 보람 있는 일을 해보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 중 장학기금 모금 소식을 듣고 장학금 기탁을 결심했다”며 “어린 시절 학자금이 없어 곤란을 겪어본 사람으로서 어려운 모교 후배들과 고향발전을 이끌 미래의 주역을 육성하는데 작은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작은 것을 아낄 줄 알아야 큰 것 모은다”
이환근 회장이 경영하고 있는 대륭그룹의 모체인 대륭종합건설은 아파트형 공장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건설에 도입해 성공한 기업이다. 건설업체도 자신만의 독특한 아이템을 가지고 승부를 건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이환근 회장의 경영철학이 성공을 거둔 케이스다. 이 회장은 여기에 대해 “모든 분야에서 잘하려고 하다보면 반드시 실패할 것이다. 경기가 어렵다고 한탄만 하고 있을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독특한 아이템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충고한다. 아파트형 공장의 성공 이면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던 벤처기업이나 중소기업들의 사정을 잘 알고 있는 이 회장이 ‘어떻게 하면 상생을 할 수 있을까’라는 아주 단순한 아이템에서 출발했다. 여기에 시기적으로 정부정책과 지역의 발전정책이 맞물리면서 창조된 작은 아이디어였다고 전한다. 거기에 성공의 열쇠가 숨어 있었던 것이다. 기업인들이 참고할만한 대목이다.

대륭종합건설은 지난 1988년 대륭건설로 시작했다. 1994년 법인으로 전환하고 주요 사업 분야를 아파트형 공장의 시행과 시공, 분양으로 돌렸다. 성공의 핵심에는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하는 마케팅 전략이 핵심 포인트였다. 홍보 전략도 특별히 세우기보다 고객의 입에서 입으로 전하는 구전홍보 전략이 주효했다는 것이다. 여기에 차별화된 기술력을 제공하고 고객을 위하는 경영을 한다면 경쟁력과 차별화는 자연스럽게 생겨난다는 것이 이환근 회장의 소신과 신념이며, 성공의 열쇠였던 것이다. 대안을 가지고 멀리 보는 경영, 인간과 환경을 존중하는 경영, 고객이 믿고 다시 찾는 신뢰 경영, 이를 통한 세계 초 일류기업 육성이 이환근 회장의 경영철학이다. 이 회장은 40대에 안정된 직장생활을 접고 사업을 시작했다. 사업을 하면서 이 회장은 부친의 가르침을 늘 가슴에 새기며 실천했다고 한다. 결국 오늘의 성공기업을 일구기까지 부친이 강조한 ‘작은 것을 아껴야 큰 것을 모을 수 있다’는 중요성을 체험을 통해 직접 깨달았다고 한다. 어려운 시기나 시련이 닥쳤을 때 균형감각을 유지하면서 협력사들과 동반자 관계를 형성하면서 직접 부딪치고 공부하며, 저돌적이고 과감하게 다가선 것이 지금에 와서는 탄탄한 초석이 되었다고 회고한다. 여기에 마당발로 통하는 이 회장의 폭넓은 인간관계와 친근감으로 대하는 포용력이 성공의 디딤돌 역할을 한 것이다.

이 회장은 홍북면 대인리가 고향으로 홍성고와 충남대를 졸업했으며, 지난 1988년부터 서울에서 대륭건설을 모체로 현재 대륭그룹을 경영하고 있다. 대륭그룹은 대륭종합건설, 리앤리어드바이저스, 크리애드컴, 가평개발 등 4개 계열사에서 1조원에 가까운 연매출을 올리고 있는 대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대륭그룹은 2002년 행정자치부장관 표창, 국세청장 표창, 2003년 경향히트상품 인증패(경향신문사), 한경주거문화 대상(한국경제신문사), 베스트히트상품(서울경제신문), 2004년 벤처기업대상 국무총리 표창, 아파트형공장 대륭포스트타워 히트상품 인증(세계일보), 고객만족도부문 HIT 인기상품(전자신문사), 2007년 제52회 정보통신의날 이환근 대표 산업포장 수상<사진>, 2009년 서경 베스트히트상품(서울경제신문), 2009년 대한민국 일류브랜드대상(서울경제신문)등을 수상해 기업이미지를 제고시켰다.


삭막한 세상 훈훈한 감동 주는 기부정신
홍성은 아직까지도 전형적인 농촌지역이다. 이러한 지역의 특성과 교육현실을 고려하면 학생들에게 장학금의 의미는 크다. 이환근 회장의 기부정신 실천이 삭막한 세상에 훈훈한 감동을 던져주고 있는 이유다. 아직도 농촌지역의 상당수 청소년들이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교육기회를 상실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학생들은 수업 후 홀로 지내거나 경제적인 사정으로 상급학교 진학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기초생활수급 가구의 3명 가운데 2명은 중학교 졸업 이하이고, 중하류층 10명 중 3명은 가난의 대물림이 이어진다는 조사도 있다. 정성으로 모은 장학금은 청소년들이 꿈을 이루는 밑거름이고 희망의 디딤돌이 된다. 미래의 동량을 키우는데 우리 모두가 동참해야 하는 절실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번듯한 거액만이 아니라 자기가 가진 것의 1%만이라도 장학금으로 내놓는 정신이 필요한 시대다. 향토인재 육성도 이 같은 장학금에서 시작된다. 지원이 꼭 필요한 학생들에게 전달되어 배움의 길을 열어주는 것은 향토애를 키우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투자가 지역에 미칠 유무형의 자산 가치는 헤아리기 어렵다. 이는 점점 고령화되는 현실에서 인구의 유출을 막는 등 지역 발전과도 직결되기 때문이다.

오늘날 우리 사회가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첫째 과제가 지역인재의 육성이며, 이러한 인재들이 다시 고향으로 돌아와 지역의 발전을 견인해야 한다. 우리는 자주 인재육성을 위한 주위의 관심과 성원을 당부한다. 이 말이 단순히 물질적인 성원만을 당부하는 것이 아니다. 이제는 모두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성장해가는 인재들에게 그들이 받은 관심과 성원이 얼마나 큰 사회적 책임과 의무를 담고 있는지 반복해서 상기시켜 줘야 한다. 이제는 스스로의 힘만으로 알을 깨고 나올 수 없다는 ‘줄탁동기’에 담긴 의미를 곱씹어 볼 때이다. 이러한 의미를 몸소 실천하는 이환근 대륭그룹 회장의 고향사랑과 후배사랑 정신은 충남도청 소재지로 변모하는 홍성에서, 내일을 지향하는 모든 사람들에게는 분명한 희망과 꿈의 근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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