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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천읍 옹암리 양촌마을 느티나무는 수령이 250~300년, 수고 18m, 둘레가 4m 가량 되며, 1982년에 보호수(지정번호 8-12-2-214)로 지정됐다. 옛날 이 마을은 어업에 종사하던 사람이 많아 항상 바다에서 생활하던 사람들은 안전을 빌기 위해 음력 1월 15일 이 나무 아래에서 제를 지내며 풍어와 무사고를 기원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나무가 아무리 귀하고 땔감이 없어도 이 나무는 건드리지 않았다고 하며, 그 영험함을 모르고 나무를 벨 경우 집안에 우환이 있거나 사람이 죽었다 하여 마을사람들이 신성시 여기며 지금까지 보호하고 있다. 현재는 제를 지내지 않고 있다고 한다.
홍북읍 노은리 120번지의 은행나무는 수령이 300~350년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지난 1982년 10월 보호수(지정번호 8-12-3-219)로 지정돼 있다. 노은리 상리마을 중턱의 만가 옆에 서있는 이 은행나무는 나무높이가 15m가량, 둘레가 4.3~4.5m정도로 추정된다. 보호수에 대한 안내판은 잘 정비돼 있다. 노은리는 고려시대 최영장군과 조선시대 사육신 중 한사람인 매죽헌 성삼문의 출생지로 유명한 마을이다. 마을 뒤에는 90여m의 닭제산이 있으며, 마을의 앞에는 삼봉산(三峰山)이 있다. 성삼문 유허지와 노은단, 엄찬고택 등이 있는 마을이다. 한기원 기자
홍북읍 노은리 143번지 장항선 철로 옆 상리마을길 입구 왼쪽 산비탈에 있는 수령 560~580년으로 추정되는 느티나무는 1982년 10월 보호수(지정번호 8-12-240)로 지정돼 있다. 나무높이는 20여m로 추정되며, 나무둘레는 5.5~5.8m가량으로 예측된다. 노은리 상리마을 성삼문유허지 가는 길 마을회관 조금 못가서 왼쪽 산비탈 남향에 우뚝 서 있는 이 느티나무 보호수에 대한 홍성군의 보호수 안내판은 다른 곳에 비해 말끔하고 산뜻하게 세워져 있다.
홍북읍 대인리 신사(은골)마을 입구에 자리하고 있는 수령 400년 이상으로 추정되는 느티나무는 나무높이가 12~15m, 나무둘레는 3.5~4m 가량으로 추정되며 보호수로 지정됐다고는 하지만 관련 안내간판 등은 없다. 현재 마을주민 이희창(89)씨의 집 마당가 연못의 귀퉁이에 자리하고 있으며, 나무 아래 ‘신사선효정(新寺善傚亭)’이란 쉼터가 있다. 이 나무는 수년전 길 쪽으로 뻗은 큰 가지가 차량에 의해 부러져 치료한 상태로 보존되고 있다. 동네의 무병장수를 기원하기 위해 마을주민들 모두가 제물을 차려 제사를 지낸 후 음식과 술을 나눠 먹으며 하루를 보내는 마을행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