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5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수사와 재판에 있어서의 정치적 고려 수사와 재판에 있어서의 정치적 고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법의 잣대는 모든 사람에게 공정하게 적용돼야 한다는 원칙에 관해서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이 원칙이 무너지면, 수사기관과 재판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무너지고, 이들 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무너지면 법치주의가 무너지며, 법치주의가 무너지면 정의가 설 자리를 잃고, 정의가 바로 서지 못한 국가는 필히 부정과 부패의 나락에서 헤어나지 못해 스스로 멸망하게 된다.필자 스스로가 법조인이고, 한때나마 여의도 정치에도 몸을 담갔던 한 사람으로서, 권력을 쥔 정치인들에 대한 수사와 재판이 얼마나 많은 국민에게 세상보기 | 이상권 칼럼·독자위원 | 2023-10-05 08:30 학교에서의 ‘정치적 올바름(PC)’에 대해 학교에서의 ‘정치적 올바름(PC)’에 대해 2022년 5월, 미국 여성 축구대표팀은 남성 대표팀과 동일한 임금을 받기로 미국축구협회와 단체협약을 맺고 합의했다. 2016년 여성 축구대표팀이 연방정부에 진정을 제기한 것부터 시작해 6년 동안 축구협회를 상대로 하는 끈질긴 협상과 법정소송 등을 거쳐서 얻어낸 성과였다. 이 협상결과를 두고 FIFA 여자 월드컵에서 통산 4번째 우승을 거머쥔 여성 축구대표팀이 상대적으로 국제경기 성적이 떨어지는 남성 축구팀보다 연봉이 떨어지는 성차별 현상을 바로잡은 당연한 결과라는 견해가 있는 반면에, 남자 대표팀이 받는 상금의 10분의 1도 벌어 세상보기 | 이상권 칼럼·독자위원 | 2023-08-03 08:32 ‘생성형 인공지능’과 인류의 미래 ‘생성형 인공지능’과 인류의 미래 이번 칼럼에서는 ‘생성형 인공지능(Gene rative AI)’의 하나인 ChatGPT를 사용해보고 느낀 점을 독자들과 공유해 보고자 한다. 생성형 인공지능이란, 그것을 이용하는 사람의 요구에 대해 자신이(인공지능이)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요구에 대한 응답을 생성해내는 인공지능을 말하며, 학문, 사회현상, 문학, 예술 등 거의 모든 분야의 콘텐츠를 생성해내고 있다. 달리 말하자면, 생성형 인공지능은 사람처럼 판결문도 작성하고, 소설이나 시도 쓰며, 그림도 그리고, 작곡도 하는 것이다.필자는 지난 5월 8일 처음으로 ChatGPT 세상보기 | 이상권 칼럼·독자위원 | 2023-06-03 08:32 ‘검수완박법’과 절차적 민주주의 ‘검수완박법’과 절차적 민주주의 지난해 4월 14일자 홍주신문에 필자가 ‘검수완박법(검찰수사권 완전 박탈법)’ 입법의 부당성에 관한 칼럼을 올린 바가 있었다. 지난달 23일에는 헌법재판소가 ‘검수완박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이 국회 입법과정에서 절차적으로 잘못됐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실질적 내용에 비춰 법률이 무효는 아니다’라는 결론을 내렸다. ‘검수완박법’이라는 이름을 가진 법률은 없다. 다만 ‘검찰청법’과 ‘형사소송법’의 일부 규정을 개정해서 검찰의 수사권을 대폭 축소한 법조항들을 다 합쳐서 알아듣기 쉽게 속칭 ‘검수완박법’이라는 별칭을 사용하고 있다.개정 세상보기 | 이상권 칼럼·독자위원 | 2023-04-06 08:37 정치인과 거짓말 정치인과 거짓말 고대 그리이스어 ‘데마고기(Demagogy)’는 아무런 근거 없는 거짓 선동(煽動)을 뜻하는 말이다. 이 단어의 존재 자체가 고대로부터 이미 거짓 선동정치가 있었다는 증거라고 할 수 있다. 약칭 ‘데마’라고도 하며, 많은 거짓 중에서도 이제는 “정치인의 거짓말”을 가리켜 이 단어를 많이 사용한다. 꼭 거짓말쟁이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정치인들에게 있어서 ‘데마’는 일상적인 일이다. 매우 흔한 예로서 국회의원이 국회에서 국무위원에게 질의를 하면서 ‘…라고 국민들이 말하고 있지 않습니까?’라고 말하지만, 그건 국민의 말이 아니라 국회의원 세상보기 | 이상권 칼럼·독자위원 | 2022-12-09 08:33 임금피크제로 삭감된 임금 받을 수 있다! 임금피크제로 삭감된 임금 받을 수 있다! 지난 회 필자의 칼럼 ‘우주개발시대와 고교평준화(홍주신문 2022년 8월 11일자 15면 게재)’에서 “사람의 능력에는 ‘차이(差異)’가 있는데, 그 차이를 무시하고 같게 취급하는 것은 바로 ‘차별(差別)’이다”라는 주장을 한 바가 있었다. 이번에는 그와 반대로 대법원이 ‘정년에 가까운 직원들을 상대로 연차별 임금피크제를 시행함에 있어서 불합리한 차별이 있었다’고 인정해 삭감됐던 임금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선고한 사례를 살펴본다(대법원 2022.5.26. 선고 2017다292343 판결).지난 2007년 노무현 정부가 ‘차별금지법’을 세상보기 | 이상권 칼럼·독자위원 | 2022-10-13 00:37 우주개발시대와 고교평준화 우주개발시대와 고교평준화 대한민국의 첫 달 탐사선 ‘다누리’가 미국 플로리다에서 발사돼 4개월 반의 긴 여정을 떠났다. 하지만 다누리호는 일론 머스크가 의결권의 78%를 장악하고 있는 미국 민간기업 스페이스X사의 발사체 팰컨9에 실려서 우주에 진입했다.외국의 기술과 장비를 이용할 수밖에 없었다는 점에서 아쉽고 안타깝기는 하지만, 우리 대한민국의 우주 발사체 기술 수준이 미국의 민간기업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사실은 이를 부인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대한민국이 지구를 벗어나 본격적으로 우주개발 경쟁에 돌입하였다는 의미는 매우 크다 세상보기 | 이상권 칼럼·독자위원 | 2022-08-11 08:37 반동분자보다 부역자(附逆者)가 우대받는 세상 반동분자보다 부역자(附逆者)가 우대받는 세상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생존했으면 100세가 넘은 아버지는 6·25전쟁 당시 홍성경찰서 말단 순경이었다. 일제강점기에 철도 선로를 유지·보수하는 노무원으로 휴전선 이북인 강원도 복계역에서 근무하다가 정부 수립 직후에 시행된 순경공채에 합격한 ‘건국경찰’이라는 자부심이 무척 강했다.6·25전쟁이 터지고, 인민군이 홍성에 들어올 즈음에 어머니는 여섯 살짜리 해방둥이 형은 걸리고, 세 살짜리 누나를 업은 채 피난길에 나섰다. 중도에 신작로에서 인민군 대열을 만났는데, 철없는 형님이 자랑스럽게도 “울 아부지두 총 있는디”하는 순간 모친 세상보기 | 이상권 칼럼·독자위원 | 2022-06-11 08:35 검수완박(檢搜完剝) 검수완박(檢搜完剝) 국가권력은 국민에 대해 강제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유일한 힘이다. 그중에서도 한국의 검찰은 가장 강력한 국가권력기관의 하나이며, 국가원수도 검찰의 칼날을 피하기는 어렵다. 전두환, 노태우,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등 전직 대통령들이 하나같이 검찰 신세를 진 분들이니, 퇴임을 앞둔 대통령도 걱정이 되기는 마찬가지일지도 모른다.그래서인지 윤석열이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 아직은 여당인 민주당이 막강한 절대다수 국회 의석의 힘으로 ‘검수완박’하자고 나섰다. 검찰 수사권을 완전히 박탈해서 기소만 할 수 있도록 입법을 추진하겠다는 것 세상보기 | 이상권 칼럼·독자위원 | 2022-04-14 08:30 내포신도시의 ‘충남혁신’은 어떻게 그려지고 있는가? 내포신도시의 ‘충남혁신’은 어떻게 그려지고 있는가? 내포신도시는 처음부터 혁신도시로 조성된 것이 아니라, 이완구 전 도지사 시절에 도청의 이전을 목적으로 추진된 사업이어서 산업이나 경제와는 그리 관련이 없이 정치적, 행정적인 이슈에 편승해 조성된 도시이다.정치적, 행정적인 이슈에 편승해 도청 이전을 목적으로 조성된 도시는 내포신도시뿐만 아니라, 전남도청을 이전하기 위해 지난 2005년에 전남 목포시·무안군에 걸쳐 조성된 남악신도시와 경북도청을 이전하기 위해 2015년에 안동시·예천군에 걸쳐 조성된 경북도청신도시가 있다. 이들 신도시 중에서 뒤늦게나마 혁신도시로 지정된 곳은 그래도 충 세상보기 | 이상권 칼럼·독자위원 | 2022-02-10 08:33 국민의 뜻 그리고 법치주의 국민의 뜻 그리고 법치주의 근세 이전의 왕조국가에서도 체계적인 법이 존재했다. 중국의 대명률, 조선의 경국대전 같은 것들이 그렇다. 그 시절 사회의 질서유지와 안정을 위해 개인의 행위를 규율하는 한도 안에서 필요한 최소한의 규정을 두는 정도였지만, 복지국가를 지향하는 현대국가에서는 법이 개인의 행위규율을 넘어서 ‘정책(공공정책) 수행의 수단’으로 확대·변화됐다.국가와 공공기관의 ‘정책’이란 사회적 이슈(공공의 문제)를 해결할 목적으로 권력에 의해 결정된 장기적 방침을 의미한다. 정권(권력의 주체)은 자신이 결정한 정책을 따르지 않는 사람을 그대로 두지 않는다 세상보기 | 이상권 칼럼·독자위원 | 2021-12-09 08:34 내포신도시 ‘크린넷’의 진실과 운명 내포신도시 ‘크린넷’의 진실과 운명 크린넷(Clean-Net)이란 쓰레기를 투입구에 넣으면 진공청소기처럼 빨아들여 지하에 연결된 관을 통해 집하장으로 이동시키는 시설을 말하는데 ‘쓰레기 자동집하 시스템’이라고도 한다. 이 시스템은 지난 1999년 경기 용인 수지2지구에 처음으로 설치됐고, 이명박 대통령 시절에 수도권 2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들겠다는 목적으로 확산됐다.충남내포혁신도시에도 2011년 3월에 크린넷 설치계획이 수립돼 966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완성됐고, 170개의 쓰레기 투입구와 홍성 쪽과 예산 쪽에 1개씩의 집하장이 설치돼 있다. 세상보기 | 이상권 칼럼·독자위원 | 2021-10-14 00:00 코로나19 단상(斷想) 코로나19 단상(斷想) 코로나19가 우리 국민들을 정말로 힘들게 하고 있다. 문외한이긴 하지만, 워낙 장기간 ‘코로나 감옥’에 갇혀 살다보니 언론보도나 기타 자료를 찾아가면서 코로나19에 대한 생각을 나름대로 정리해 봤다. WHO(세계보건기구)는 2021년 8월 8일 기준으로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약 2억 300만 명이고 사망자는 약 430만 명으로서 사망률은 2.12%이며, 이 추세대로라면 연말까지 530만 명이 사망할 것으로 추정했다. 사망률은 국가별로 천양지차를 보이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부스터 샷)을 시작한 세상보기 | 이상권 칼럼·독자위원 | 2021-08-12 08:34 ‘개새끼’를 사랑한 여인 가네코 후미코(金子文子) ‘개새끼’를 사랑한 여인 가네코 후미코(金子文子) 내포신도시 홍예공원에 여성의 독립운동과 관련된 기념물이 하나 들어서 있다. 한복 치마저고리에 댕기머리를 하고 호롱불을 어깨 위로 들어 주변을 밝히고 있는 조선 처녀상과 무릎이 훤히 드러나 보이는 짧은 주름치마와 소매가 좁은 교복풍 윗옷에 단발머리를 하고 있는 국정불명의 여성상이 함께 앉아있는 모습이다.밤중에 호롱불을 밝히고 등사기를 이용해 태극기를 찍어내고 있는 것으로 보아서 때는 만세운동 전날 밤이고 장소는 좁은 방 안인 것 같은데, 조선 처자의 왼쪽 어깨에는 참새 한 마리가 앉아있고, 엉덩이 밑을 받치고 있는 발은 중국의 전족처 세상보기 | 이상권 칼럼·독자위원 | 2021-06-10 08:34 친일청산과 정의로운 나라 친일청산과 정의로운 나라 “3월 하늘 가만히 우러러보며 유관순 누나를 생각합니다~” 이 노래만 들려도 가슴이 찡하며 눈물이 고이던 시절이 있었다. 그런 유관순 누나가 지난 2019년 삼일절에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받아서 1962년에 받은 ‘건국훈장 독립장’에 이어 훈장을 두 번이나 받았다. 서훈자가 30명에 불과하던 최고 중의 최고 영예인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받으신 선열이 31명으로 늘어난 것을, 나는 축하하고 싶지 않다.1946년 미군정청 문교부 편수사로 초등학교 국어교과서를 제작했던 박창해가 이화학당 학생들의 3·1만세운동 자료를 보고 교과서에 세상보기 | 이상권 칼럼·독자위원 | 2021-04-08 08:31 미묘한 차이에 대해 미묘한 차이에 대해 오랜만에 큰아들이 집에 와서 저녁 식사를 함께 했다. 그는 곱창구이를 희망했다. 우리 가족은 별다른 의견 충돌 없이 그의 의사를 따르기로 했다. 실은 자식이 셋이나 되다보니, 외식거리를 정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었다. 애오라지 쇠고기를 찾는 녀석이 있는가 하면, 돼지갈비 먹자고 대느는 녀석이 있고, 뜬금없이 오리고기나 닭고기를 찾는 녀석이 있어서 어디로 갈까 의견 조율하다가 외식 자체가 파토난 적도 여러 번이었다.자주 가지는 않지만 곱창 집에 갈 때마다 느끼는 것은 곱창구이를 맛있게 먹으려면 참 부지런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곤 했다. 곱창구이를 한 판 시키면, 끊임없이 국자를 들고 노릇노릇해질 때까지 젓고 또 저어야 한다. 오늘은 잘게 썰은 마늘까지 한 접시 추가해 뒤섞어서 익히다보니 여간 힘이 드는 세상보기 | 권기복 칼럼위원 | 2017-04-17 08:09 멀고 먼 평화와 인류의 행복 멀고 먼 평화와 인류의 행복 지난 6월 20일은 ‘세계 난민의 날’이었다. 우리들의 일상생활에서 직접 피부에 와닿지 않기에 별스럽지 않게 여긴 문제였는데, 전쟁과 박해를 피해 강제로 살던 곳을 떠나게 됐거나 난민 생활을 하는 사람 수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사상 처음 6천만 명을 넘어섰다는 보도를 보고 경악하게 되었다. 유엔난민기구(UNHCR)가 세계 난민의 날을 맞아 발표한 연례 동향 보고서에서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내외 강제이주를 당했거나 난민으로 사는 사람 수가 6천530만 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난민의 수가 우리 대한민국의 국민 수보다 많으며, 현재 세계 인구 100명 중에 1명 꼴로 난민이 상존해 있다는 사실에 인류의 평화와 행복은 아직 요원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난민들 대부분이 서·남아시아와 아프리카 대륙 및 세상보기 | 권기복 <시인·홍주중 교사·칼럼위원> | 2016-06-23 13:38 세기의 대결 세기의 대결 “와! 역시, 이세돌이야.”“그럼, 이세돌이 누군데!”“정말 신의 한 수였어.”제4국에서 180수만에 불계승을 거둔 다음날, 사무실 안에서 바둑 마니아들이 수군대는 말이었다. ‘이세돌과 알파고의 바둑 대결’은 바둑 마니아들뿐만 아니라 나처럼 문외한인 사람들도 관심이 쏠려 있었다.제3국까지의 대결은 3:0이라는 결과처럼 일방적이었다. 이미 알파고는 이세돌의 수를 다 알고 두는 것처럼 대국에 임하다가 결국은 돌을 던지게 만들었다.애시 당초 사람과 인공지능과의 대결은 불가능한 것처럼 여겨졌다. 이번 대결을 두고 한 개인이 1천 대의 컴퓨터와 겨루는 것이기에 부질없는 짓이라고 하였다.다른 한 편으로는 인공지능이 천재 바둑인으로 불리는 이세돌 9단을 완패시킨다는 점에서 경외감을 갖게 만들었다. 세상보기 | 권기복 <시인·홍주중 교사·칼럼위원> | 2016-03-17 14:34 민주주의의 길 <세상읽기> 민주주의의 길 “얘야! 너도 그 집 사람들을 보면 인사하지 말거라. 인사해야 받지도 않고, 그 집 애들은 하나같이 인사할 줄 모르는데, 바보같이 너만 인사하고 다니느냐.” 어머니는 등굣길에 나선 나에게 위협적인 자세로 명령을 하였다. 나는 건성으로 머리를 끄덕거렸다. 그러나 길거리에서 만나면 여지없이 머리가 숙여졌다. 묵묵부답으로 스쳐지나 가시는 동네 어르신의 모습은 10여 년째 똑 같았다. 종중재산 문제로 집안간이면서도 10여 년이 넘도록 불화가 지속되었다. 한 마을 안에서 서로 간에 증오와 불신의 벽을 쌓아올리는 것은 모두에게 고역이었다. 더구나, 우리 집만 인척 관계가 먼 탓으로 어린 내가 당하는 고통은 더욱 심하였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처럼, 언제까지 불화만 계속될 것 같던 집안 간에 화해가 이루어졌다. 세상보기 | 권기복<홍주중 교감, 칼럼위원> | 2014-06-26 11:54 배려 추석 명절은 잘 보내셨나요! 명절 이후, 가족 친지들과의 만남 때문에 마음 상하고 힘들었다고 하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안타깝습니다. 애게해 한쪽에 고린도라는 고대 도시가 있습니다. 도시가 생긴 이래 주전 146년에 로마군에 의해 폐허가 되었다가 100년 쯤 지나 시저에 의해 재건되었고, 아우구스투스 때 헬라의 수도가 된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주후 50년경 바울은, 이 도시로 들어와 1년 반을 머물며 예수의 복음을 전했습니다. 바울의 열정으로 생기 넘치는 아름다운 교회가 탄생했습니다. 그러나 바울이 떠나면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교회 안의 파벌싸움이 시작된 것입니다. 교인들은 가시 돋친 말과 행동으로 서로의 가슴에 상처를 주었습니다. 교인들 간의 갈등은 법정 다툼으로 비화되기 일쑤였습니다. 관용과 이해와 세상보기 | 유 요 열 <새홍성교회 담임목사·칼럼위원> | 2013-09-26 16:57 처음처음12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