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발전과 홍성, 충청남도청이전 행정 중추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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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발전과 홍성, 충청남도청이전 행정 중추도시
  • 한관우 발행인
  • 승인 2017.04.27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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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홍주, 지역사를 다시 읽다 <8>

홍성발전의 기폭제가 된 것은 단연 충청남도청의 이전이다. 충남도청 이전지역이 홍성군 홍북면과 예산군 삽교읍 일원으로 최종 확정된 것은 대전과 분리되기 전해인 1988년 10월 ‘충남서해안권종합개발계획’을 시작으로 18년만인 2006년 2월의 일이다. 충청남도청이전추진위원회(위원장 김유혁)는 2006년 2월 12일 오후 4시 대전광역시 소재 한국토지공사 연수원에서 ‘최종예정지 평가단’의 평가결과 홍성군 홍북면과 예산군 삽교읍 일원이 최고 점수를 얻어 충남도청이전 최종 예정지로 평가돼 발표됐다. 시·군 추천 인사 15명, 도의회 추천 인사 13명, 학회 추천 전문가 38명 등 66명으로 구성된 충남도청이전 ‘최종예정지 평가단’은 이곳에서 외부와의 연락을 차단하고 최종 예정지 선정 작업을 벌였다.

충남도청이전추진위는 홍성군 홍북면과 예산군 삽교읍 일원의 경우 지역정체성, 행정효율성, 성장잠재력, 지역균형성, 실현가능성 등 모두 5개 분야 15개 세부항목에 대한 종합 평가에서 가장 우세한 평가인 4905점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곳은 성장잠재력에서(901점)에서 비교적 낮은 점수를 받은 반면 행정효율성(1052점)과 실현가능성(1261점)에서 최고 점수를 얻었다. 마지막까지 경합을 벌였던 청양군 청남면 일원은 4702점, 보령시 명천지구 일원은 4631점, 당진군 면천·순성면 일원 4575점, 논산시 상월면 일원 4506점, 아산시 신창면 일원 4359점 등 순이었다.


 

1900년대 충청남도 포정사 정문.


∎2012년말 충남도청·충남도의회 청사 완공
충청남도청 이전계획은 1988년 10월 ‘충남서해안권종합개발계획’에 도청이전계획이 반영되면서 시작됐다. 1989년 1월 대전시가 직할시로 승격되면서 공식논의가 시작됐고, 1992년 12월 충남도의회에 도청이전추진특위 구성, 1993년 2월 도청이전기획단 설치 조례제정, 1994년 1월 도청이전설명회, 1995년 12월 도청이전 기초조사 연구용역 발주, 1998년에는 외환위기로 논의가 잠시 중단됐다가, 2000년부터 논의가 재개되면서 2단계 연구용역에 착수해 충남도청이전후보지로 3곳을 압축했으며, 2002년 12월 신행정수도 건설 공약한 노무현 대통령 당선으로 잠시 논의가 유보됐다가, 2004년 8월 신행정수도 건설예정지가 충남 연기군과 공주시 지역으로 확정되면서 논의가 재개돼, 2005년 7월 충남도의회 충남도청이전특별위원회 구성 및 ‘도청 이전을 위한 조례안’이 제정됐고, 2005년 9월 충청남도 도청이전추진위 구성 및 이전 대상지 선정 작업이 진행됐다. 이후 2006년 2월 12일 충남도청 이전지역이 홍성군 홍북면과 예산군 삽교읍 일원으로 최종 확정됐고, 2009년 6월 16일 충남도청이전 신도시 조성 및 청사신축 기공식을 가졌으며, 2012년 말 충남도청신청사와 충남도의회청사가 완공돼 2013년 시무식을 새 청사에서에서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2013년 4월 4일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충청남도청 개청식을 갖고 새로운 1000년의 출발을 다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개청식 축사를 통해 “정부는 충남을 대한민국의 성장 동력의 핵심지역이자 물류의 중심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히고 “새로운 충남도청이 서해안 시대를 준비하는 최적의 거점을 마련하고, 지역균형발전을 촉진하는 기폭제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남도청이전 내포신도시 건설사업은 2009년부터 2020년까지 총 3단계에 걸쳐 개발하는 사업으로, 2015년 6월 제2(발전)단계로 진입해 도시기반구축 등 전체 공정률은 60%다. 현재 충청남도청, 충청남도의회, 충청남도교육청, 충남지방경찰청 등이 이전했고, 3단계 중 현재 2단계(발전단계) 공사가 진행 중이다. 기반시설공사를 대부분 마치고 현재는 주택건설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충청남도는 ‘충남의 신성장동력 창출 및 균형발전 거점도시’ 조성을 목표로 내포신도시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변지역과 연계되는 통합연결도시(LinkageCity), 첨단산업 중심의 지역혁신도시(InnovationCity), 자연과 함께 하는 친환경 도시(Nature City), 차별화된 교육·문화 환경의 지식기반도시(Knowledge City) 등 4대 콘셉트가 기준이다. 차별화 전략으로 ‘저탄소 녹색도시’의 건설을 위해 8대 차별화 방안(Green City·녹지율 50% 이상), 탄소중립도시(에너지 36.6% 이상 절감), 5무(無)도시(전신주, 육교, 쓰레기, 담장, 입식 광고판), 자전거 천국도시(수송 분담 30%이상, 70.1㎞), 공공디자인 도시 (컬쳐벨트형 디자인 도입), 창조도시(행정타운, 이주자택지 등), 교육특화도시(에듀타운, 연합대학 등), 안전도시(무장애(BF)도시인증 예정) 등을 수립해 신도시를 건설 중이다. 이는 획일적인 도시구성이 아닌 자연친화적인 21세기 명품 신도시로 키워나가겠다는 복안이며, 2020년을 목표로 현재 건설 중이다.


 

현재의 충남도청사와 내포신도시 전경.


∎홍성발전, 충남도청신도시 조성과 맞물려
결국 홍성의 발전비전은 충남도청신도시 조성과 맞물려 ‘충청남도 종합개발계획, 충남장기발전 비전21, 2010∼2020’과 궤를 같이 하고 있다. 이는 주민자치와 주민참여를 통한 인간중심의 공동체 형성, 21세기형 자치도정·열린도정·경영도정을 실현한다는 목표다. 서해안권을 새로운 경제권 및 국제비즈니스·물류·산업·관광의 거점으로 조성해 국토의 신성장축으로 육성하기 위한 서해안권 발전종합계획(국토해양부 고시, 제2010-1014호, 2010. 12. 30)에 따르면 충청남도는 홍성을 비롯해 보령시, 아산시, 서산시, 당진시, 서천군, 태안군 등 7개 시·군에 대한 발전계획을 담고 있다. 서해안권의 지역잠재력과 특성을 활용하고 가용자원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지역발전·파급효과가 큰 사업부터 순차적으로 시행한다는 복안이다.

홍성의 경우 서해안시대에 대처하는 행정관리 중추기능도시로의 육성이 핵심이며, 농어촌지역의 부존자원을 이용한 환경친화적 산업의 육성과 농수산물 유통시설 확충, 간척사업 홍보지구 조속개발 및 남당항의 시설 확충 등을 통해 서해안권 배후신도시로 육성·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홍성은 홍주성 복원사업을 통해 홍주아문·조양문, 천주교홍주순교성지 등의 관광자원을 중심으로 사적자원의 보전대책수립 및 휴게시설 확충과 용봉산, 백월산, 오서산 등의 산악관광자원을 중심으로 지역주민을 위한 자연공원 조성 및 관광이용에 필요한 관광서비스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홍성의 발전은 환황해경제권의 충남교역의 전진기지 및 국제관광의 중심지로 육성, 천혜의 해양자원을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회 요인으로 활용해야할 과제를 안고 있는 것이 또한 홍성발전의 비전이기도하다.

한편 2013년 3월 제2서해안고속도로 1단계 구간인 시흥~평택구간의 개통이후 2014년 초 제2서해안고속도로 나머지 구간(평택~부여)에 대한 공사 확정됐으며, 충청남도 홍성에서 경기도 화성(약 90km구간)을 잇는 서해선 복선전철은 2015년 5월 22일 홍성에서 기공식을 갖고 총 사업비 3조 8280억 원이 투입돼 오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공사가 진행 중에 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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