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895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웅크린 시간도 내 삶이니까 웅크린 시간도 내 삶이니까 김난도 교수가 2010년, 첫 에세이 《아프니까 청춘이다》를 출간해 서울대학교 강단을 넘어 대한민국 대표 멘토가 됐다. 2015년에는 다시 일어서려는 이들을 위한 에세이 《웅크린 시간도 내 삶이니까》를 출간했다. 이 책 본문에 이런 글이 실려 있다.“나침반이 없던 시절, 뱃사람들은 북극성을 향해 돛을 매달았다. 북극성까지 가려고 그런 것이 아니었다.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북극성만이 흔들리지 않고 우리를 이끌어주었기 때문이다. 지금 잠시 웅크린 채 표류하고 있을지라도 북극성에서 눈을 떼지 말아야 한다.” 인간은 절대 고통의 시간이 내 삶을 바꿀 인생 책 | 김선옥 칼럼·독자위원 | 2025-06-05 08:38 고래도 뜨거운 바다를 싫어해 고래도 뜨거운 바다를 싫어해 재생에너지 확대는 탈탄소화 목표 달성을 위한 필요조건이다. 미국 동부 해안 지역 역시 이를 위해 해상풍력 확대를 추진해 왔다. 그러나 최근 “Save the Whales! Stop offshore wind!”라는 문구가 등장하며,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둘러싼 격렬한 반대 운동이 확산하고 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이러한 움직임이 단순히 지역 주민의 자발적인 반대, 즉 님비(NIMBY: Not In My Backyard) 현상에서 비롯된 것만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브라운대학의 기후·개발 연구소(Climate and Developm 함께 만드는 녹색전환 | 오선아 <녹색전환연구소 경제전환팀 연구원> | 2025-06-05 08:34 꼭 일을 통해 돈을 벌어야 하는 걸까? 꼭 일을 통해 돈을 벌어야 하는 걸까? 일을 그만뒀다. 정해진 시간과 공간에 얽매이고 지루함을 견디고 그 대가로 소득을 얻는 쳇바퀴 같은 일상이 고통스러웠기 때문이다. 물론 당장에 소득이 없다는 부작용이 따라온다. 하지만 일을 하지 않음으로써 소비가 줄어들기도 했다. 매일 파김치가 돼 오면 집안일할 기력이 없어 외식의 유혹에 빠진다. 밥을 사 먹기 위해 내 하루를 바치는 건지 헷갈릴 지경이었다. 조금 더 나를 돌보고 자율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일과를 연구해 보고 싶었다. 과감한 결단과 달리 일을 하지 않으니 경제적 불안감은 당연하고, 제구실 못 하는 사람, 쓸모없는 사람 지역을 바꾸는 녹색문고 | 김혜진 칼럼·독자위원 | 2025-06-05 08:12 주례사 주례사 요즘은 주례 없이 신랑, 신부가 주도적으로 결혼식을 진행하는 추세임에도 주례를 의뢰받았다. 무슨 말을 할까 고민이 됐다. 그동안 직접 경험한 것과 주변 사람들을 통해 알게 된 간접경험을 엮어서 할까, 아니면 명언집이나 도서, 영화 등에 나오는 내용 또는 유튜브에서 본 내용을 넣을까 생각도 해봤다. 주변 지인은 챗지피티(ChatGPT)를 활용하면 멋진 내용으로 감동을 줄 수 있는 주례사를 만들어 줄 수 있다고 알려줬다. 그러나 그 어떤 것도 흔쾌히 마음에 들지 않았다. 결혼은 다양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자신의 생각에 따라 정의를 아실세배권 | 변승기 칼럼·독자위원 | 2025-05-29 09:18 부부(夫婦)는 일심동체(一心同體)? 부부(夫婦)는 일심동체(一心同體)? 어느새 계절의 여왕인 5월도 하순이 되어 돌아보니 한 달 31일 중에 절반이 기념일로 좋은 날들이 많았다. 특히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에 이어 지난 21일은 부부의 날이어서 가정이나 인간관계에서 돈독한 정을 나눌 수 있는 아름다운 달이었다. 그러나 산과 들의 초목들은 지난해 그 모습 그대로 다시 피고 돋아나는데 한 번 떠나간 반려자는 다시 돌아오지 못하니….오늘 부부의 날을 맞이하면서 한 인간으로 태어남도 그리고 이성지합(異姓之合)인 결혼으로 맺은 부부의 인연은 현존하는 수십억 명 중에 만남이기에 결코 우연한 일이 아님을 노년의 삶 | 주호창 <광천노인대학장> | 2025-05-29 07:54 망한 세상의 정치 망한 세상의 정치 조기 대선을 앞두고 우리는 다시 한번 정치의 한복판에 섰다. 하지만 탄핵 이후의 대선임에도, 모든 후보가 ‘국민’을 위한다고 외치고, 탄핵에 앞장선 민주당이 압도적 승리를 호소하는데도 나(우리)는 왜 선거로부터, 정치로부터 점점 소외된다고 느끼는 것일까. 2018년부터 《전국투표전도 20××》 시리즈를 써온 조현익은 2018년, 2020년, 2021년, 3번의 선거를 맞이하며 3권의 시리즈물을 제작했다. 그러나 첫 시작으로부터 6년, 15년 차 정치덕후는 2024년 선거를 앞두고 이렇게 고백한다. “2018년 지방선거 이후의 한국 지역을 바꾸는 녹색문고 | 장정우 칼럼·독자위원 | 2025-05-29 07:50 부동산 거래사고와 등기의 공신력 부동산 거래사고와 등기의 공신력 부동산등기를 믿고 아파트를 매수했는데, 나중에 진정한 상속인이 나타나 권리를 주장하는 바람에 매수인은 부동산을 되돌려 주고 매수대금을 돌려 받지 못해 고스란히 피해를 입게 됐다는 재판소식이 알려져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적이 있다. 근저당권이 깨끗하게 말소돼 문제가 없는 등기임을 확인하고 빌라를 매수했는데, 전 주인이 서류를 위조해 근저당권말소등기를 한 사실이 발견돼 등기가 회복되고 근저당권자에 의한 경매까지 실행돼 매수인이 집을 날리게 됐다는 안타까운 사례도 있었다. 부동산등기는 국가에서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으니 틀림이 없을거라는 생활 속의 부동산 | 노한장 칼럼·독자위원 | 2025-05-22 07:54 대통령선거와 소셜미디어 대통령선거와 소셜미디어 6·3 대통령선거 운동이 지난 12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신문과 방송은 물론, 유튜브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배경화면까지 우리의 일상은 각종 정치적 메시지로 가득하다. 시민들은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를 공개하고, 정치인들은 SNS를 통해 거침없이 입장을 밝힌다. 이처럼 인터넷 공간에서 정치적 표현의 자유가 확장되는 모습은 겉보기엔 민주주의의 진전처럼 보인다. 그러나 지금 우리가 처한 현실을 냉정하게 돌아봐야 할 시점이다.우리 사회는 점점 더 데이터 기반 사회로 빠르게 전환됐다. 디지털 기술은 일상뿐 아니라 정치와 여론 지역언론의 길을 읽다 | 윤장렬 칼럼·독자위원 | 2025-05-22 07:51 “담배회사의 흡연폐해 책임, 이제는 인정돼야” “담배회사의 흡연폐해 책임, 이제는 인정돼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2014년 흡연의 폐해를 은폐한 담배회사의 책임을 규명하고 흡연 관련 질환으로 인한 건강보험 재정누수 방지와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담배를 제조·수입·판매한 담배회사 3곳을 상대로 약 533억 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고, 1심 재판부는 소송대상자들이 흡연 이외의 다른 요인들에 의해 발병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등의 사유를 들어 공단 패소 판결했다. 이에 공단은 불복해 현재 항소심이 진행되고 있으며, 오늘(22일) 12차 변론이 예정돼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담배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담배소송이 1 특별기고 | 임호자 <홍성군여성단체협의회장> | 2025-05-22 07:46 1980년대 자본에 결박되어 가는 도시 노동(자)의 정서 깊게 다루다 1980년대 자본에 결박되어 가는 도시 노동(자)의 정서 깊게 다루다 1980년대 후반 교사운동과 민족문학운동에 적극 동참한 김용락 시인이 1996년 출판사 창작과비평사에서 시인의 두 번째 시집 를 ‘창비시선’ 148번째로 펴냈다. 시집에는 표제 시를 비롯해, ‘빵’, ‘봄’, ‘별’, ‘지붕 고치기’, ‘비 오는 밤에’, ‘어머니’, ‘지상의 방 한 칸’, ‘대구 남선물산’, ‘정하수의 손’ 등 이 땅에 산업화 바람이 거세게 불던 당시의 붕괴돼 가는 전통적 농촌 노동(자)의 정서와 자본에 결박돼 가는 도시 노동(자)의 정서 등을 깊이 있게 다룬 가편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새 노동문학책 이야기 | 정세훈 칼럼·독자위원 | 2025-05-15 08:49 새로운 억척의 기원 새로운 억척의 기원 엄마는 고향이자 시가이기도 했던 이 지역 주변에 오면 우울한 기분이 들 때가 있다고 한다. 좀처럼 정리된 이야기로 설명해 주지 않아서 짐작만 할 뿐이지만, 곁을 떠난 사람들에 대한 그리움인 것도 같고, 어린 시절 그리고 시집살이를 사는 동안 쌓인 서러움이 올라오는 듯도 하다. 뜨문뜨문 들려준 단편 속 엄마와 이모의 어린 시절은 오빠들과 달리 ‘학교’라는 탈출구도 없이 고된 노동을 감당한 시간이었다. 시집가서도 비슷한 강도의 노동에 더해 아들을 낳을 때까지 계속된 출산, 어린 시동생들까지 돌봐야했으니 세월이 흘러도 뭔가 올라오겠구나 지역을 바꾸는 녹색문고 | 이예이 칼럼·독자위원 | 2025-05-15 08:41 흔들리는 문화의 바탕 말과 글 〈5〉 흔들리는 문화의 바탕 말과 글 〈5〉 두 달에 한 번씩 돌아오는 차례, 연재형식의 글은 연속성이 떨어진다. 하지만 문화의 바탕으로서 역사, 민족, 국가 등의 정체성이 되는 말과 글에 대한 심각한 오염은 우리시대가 해결해야 할 가장 큰 숙제라는 입장에서 다섯 번째 글을 쓴다.행동주의 심리학자 파블로프는 ‘개에게 먹이를 줄 때마다 종을 울렸다. 이렇게 길들여진 개는 먹이를 주지 않고 종만 울려도 몸은 먹이를 줄 때와 같은 반응을 보인다’는 사실을 실험으로 증명했다. 이 같은 현상은 인간이 언어를 사용하기 전부터 있었던 일이다. 마치 개가 먹이를 보고 군침을 흘리듯 매실의 너나들이 | 범상스님 칼럼·독자위원 | 2025-05-15 08:35 국민연금 개혁, 꼭 알아야 할 점 국민연금 개혁, 꼭 알아야 할 점 지난 3월 20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민연금법’ 일부개정법률안이 통과되고, 4월 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되면서 연금 개혁이 이뤄졌다. 이는 지난 2007년 이후 18년 만에 이뤄진 연금개혁이자, 1998년 이후 27년 만에 보험료율이 인상된 개혁이기도 하다.이번 개혁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첫째로 모수 개혁을 통해 보험료율이 현재 9%에서 13%로 인상되며, 2026년부터 매년 0.5%P씩 8년간 단계적으로 조정된다. 소득대체율은 2026년부터 43%로 상향 조정되며, 소급 적용되지 않는다.둘째로, 출산과 군복무 크레딧 지원이 확 특별기고 | 최영운 <국민연금공단 예산홍성지사장> | 2025-05-08 09:29 이대남 현상의 변화 과정을 보며 이대남 현상의 변화 과정을 보며 대선 기간임에도 끝나지 않은 내란으로 사회가 혼란스럽다. 최근 이어진 사법 내란은 엘리트들의 머릿속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그들 스스로 적나라하게 보여준 것 같다. 행정대집행이라는 이름의 국가폭력이, 세월호, 이태원 참사라는 국가의 부재가, 부실공사를 일으키는 전관예우가 왜 반복되나 싶었다. 그 풀리지 않던 의문의 답이 까발려지는 듯하다. 최근 개인적으로 충격을 준 사건은 지난 1월 서울서부법원을 점거한 폭도 사태다. 극우 선동가들의 유튜브 방송과 극렬 지지층의 극단적 분노가 만나 폭발했다. 폭도들은 법원에 들어가 시설을 파괴하고 집단 지역을 바꾸는 녹색문고 | 이동호 칼럼·독자위원 | 2025-05-08 09:22 226개의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을 기다리며 226개의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을 기다리며 마음처럼 되는 일도, 계획대로 되는 일도 많지 않다. 계획을 세우는 것도 일인데, 계획의 일들을 밟아 나가다가도 현실의 조건을 이유로 계획을 외면하기도 한다. 계획대로 해내기 위해서는 시간도 돈도, 일상도 계획에 맞춰야 하는데 이게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다.보통 어려운 일이 아닌 일을 정부와 지자체들도 하는 중이다. 우리 사회의 탄소중립 기본이 되는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이 국가에서부터 기초지자체까지 완결성 있게 수립되는 것이다. 2023년 봄에는 정부가, 지난해 봄에는 17개 광역시도가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을 발표한 이후 함께 만드는 녹색전환 | 배보람 <녹색전환연구소 지역전환팀 팀장> | 2025-05-08 09:12 내포 종합병원 건립, 첫 걸음 떼다 내포 종합병원 건립, 첫 걸음 떼다 내포신도시가 조성된 지 10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주민들은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천안이나 대전, 서울까지 먼 거리를 달려야 하고, 일상적인 진료조차 긴 이동을 감수해야 하는 현실은 좀처럼 달라지지 않았다. 충남권에 총 500병상 규모의 3차 병원은 충남대학교병원, 건양대학교병원, 가톨릭대전성모병원, 을지대병원이 있으나 내포신도시에서 1시간 이내에 도달할 수 있는 종합병원은 없다. 이러한 의료 공백은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고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가장 큰 요인이다. 그동안 종합병원 유치를 위한 논의와 약속은 수없이 반복됐지만, 의정칼럼 | 홍주일보 | 2025-05-01 10:34 기후위기시대 ‘숲의 자리’, ‘관광의 자리’ 기후위기시대 ‘숲의 자리’, ‘관광의 자리’ ‘봄’ 풍경으로 미세먼지나 황사, 산불을 떠올리는 시대가 됐다. 특히 지난 3월 경북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은 최악의 산불로 꼽히며 막대한 인명과 재산 피해를 남겼다. 지난주 인제 산불을 포함해 4월에만 전국에서 40건 넘는 산불이 발생했다. 2년 전 서부면 산불이 떠오른다. 서부면 곳곳은 상처처럼 불타버린 흔적이 남아있고 주민들의 충격과 상흔은 여전할 것이다.산불의 원인은 다를 수 있지만, 산불의 규모나 피해가 커지는 것은 기후변화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기후변화로 산불의 위험이 커지는 동시에 숲이 사라지고 생물다양성이 아무튼 환경시민 | 신은미 칼럼·독자위원 | 2025-05-01 10:25 찍는(taking) 사진에서 만드는(making) 사진으로 찍는(taking) 사진에서 만드는(making) 사진으로 전주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 사진전을 다녀왔다. 이 사진전의 제목은 ‘making: not taking’ 이었고 총감독은 미국 펜실베니아 아트·디자인대학 예술학과장 엑릭 윅스(Eric Weeks) 교수였다. 그는 전시된 사진들이 단순히 오브제를 재현(representation)한 것이 아니라 작가의 내면세계를 투영한 작품들이라는 설명을 하면서 오스카 와일드의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The Picture of Dorian Gray)에 나오는 화가 바질 홀워드(Basil Hallward)의 입장이 이와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오스카 와일 김상구 교수의 논단 | 김상구 칼럼·독자위원 | 2025-05-01 10:15 삶은 왜 이토록 고달픈가 삶은 왜 이토록 고달픈가 책 《산 사람은 살지》는 충남 ‘안녕시 육경면 역경리’의 70대 시골 토박이 ‘이기분’ 씨의 이야기다. 기분이 2010년부터 쓴 일기들과 소설 속 현재인 2019~2020년을 살아가는 이야기가 교차하며 펼쳐진다. 보령 출신인 김종광 작가의 어머니가 쓰신 일기를 바탕으로 집필한 이 소설은 작가가 ‘면민 실록’을 자처하듯 실감 나는 충청도 사투리와 함께 현실적인 시골의 모습을 묘사한다. 뼛골이 쑤시고 무릎이 시려도 철 따라 모심고 고추 심고, 풀 매고 소먹이고, 고추 따고 깨 터는 농가의 일 년 살이는 한가롭고 낭만적인 미디어 속 시골 지역을 바꾸는 녹색문고 | 김혜진 칼럼·독자위원 | 2025-05-01 10:09 효(孝)는 백행(百行)의 근본이다 효(孝)는 백행(百行)의 근본이다 옛날에는 효자(孝子), 효녀(孝女), 열녀(烈女), 열부(烈夫)가 많이 있었고 그 공을 기리기 위해 효자문, 열녀문 등이 전국 곳곳에 남아 있다. 근래 들어 효(孝) 문화 사상이 쇠퇴하고 모범이 될만한 효자, 열녀가 드문 것이 현실이다. 허벅지 살을 베어 부모를 봉양했다거나, 엄동설한에 얼음을 깨고 잉어를 잡아 올려 드렸다거나, 자신은 굶주리면서도 부모님께 멀건 죽 한 그릇을 올렸다는 이야기는 이제 아득한 옛 이야기처럼 느껴지는 실정이다.오죽하면 ‘자식이 속만 썩이지 않으면 효자다’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효자, 효녀, 열녀라는 단 직언직설 | 김주호 <광천제일장학회 이사장> | 2025-05-01 10:01 처음처음이전이전12345678910다음다음다음끝끝